두 달 전부터 자격증 공부 하고 있고 자격증 관련업으로 취업 예정에 있습니다.

근데 또 관련 일이 영업이기도 하고 소득이 불안정한 직업이라 계속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살면서 여러가지 많은 일들을 해보기는 했지만 1년 이상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나쁜 쪽으로 자영업으로 돈도 많이 벌어보고

도박에 빠져서 낭비도 많이 했지만 금방 질리고 지칩니다.

했던 일들이 정말 많은데 경력은 다 합쳐도 3~4년도 안 되는거 같아요.

게다가 고등학교도 1주일 다니고 자퇴하고 검정고시도 공부 없이 가서 합격하고

대학도 안 가고 군대도 훈련소까지 겨우 5달 하고 면제됐는데 말이죠...

10대 때부터 자살시도 많이 하고 마지막으로 3년전 시도 하고

10년 넘게 조울증으로 약도 먹었습니다.

지금은 약 끊고 자살 생각 전혀 안 들고 있기는 하네요.

굳이 내가 왜 죽지 하는 마음이고...

 

20대 때는 외모에 자신감이 없었는데 지금은 저의 모든 부분이 자신 없네요.

가뜩이나 팔자 문제인지 다치는 일이 많은데 얼굴만 다쳐서 흉터는 계속 늘어나고...

모은게 없어서 빚도 많고 여유도 없고 사람들 만나는 게 너무 의미도 없어서 대부분 만나지도 않고 있어요.

자격증을 따고 취업을 해도 분명 또 많은 잡생각으로 그만 둘 거 같아서 불안하기도 하네요.

지금까지 무엇 하나 이루어낸게 없어요.

 

발전도 없고 살고자 하는 의욕도 없고 그렇다고 죽기도 싫고, 그냥 살아 가는 느낌

여자를 만나고 싶지만 만나면 안 된다는 생각이고

 

거의 매일 집에서 소주 두병씩 먹고 자고 일어나서 대충 끼니 때우고

공부 1시간 하고 다른거 하다가 또 1시간 공부하고

완전히 합격 하려면 내년 2차도 붙어야 하는데 이게 뭐하는 븅신인지

 

뭔가 의욕을 확 이끌어 올릴만한거 없을까요..

 

자존감 관련 책 추천 받으려다가 길이 글어져서 고민게시판으로 오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