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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신과 진료 보고 왔어요
게시물ID : gomin_17909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Vsa
추천 : 3
조회수 : 812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21/09/09 20:31:01


 

제가 가서 무슨 말을 한건지 잘 기억이 안나고.

많이 긴장 했었어요. 


 

그분이야 저같은 사람들 진료보려고 거기 앉아 있는거 지만

저는 남들한테 힘든 얘기 더이상 하기 싫고

남들한테 이해받는 것도 더이상 바라지도 않고 폐끼치는 것같고..


자살하기 싫어서 죽기 싫어서 약물치료 하려고 갔는데..

 

제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했고 의사선생님도 잘 들어주셨는데

이게 다 무슨 소용이며.. 

.. . 똑바로말하지도 못한 것 같고 남앞에서 눈물 흘린게 너무 걸려요..

오히려 마음이 불편하네요.

내가 무슨 말을 했더라 계속 생각해보게 되고요.

 

처음간 병원인데  예전 병동간호사로 일할때 간호조무사 실습하러 왔던 학생이 데스크에 앉아있더라고요.

ㅠㅠ 내 진료기록도 보겠구나 싶고 아는 척은 안했는데..

그것도 마음에 걸리고...

 

 

 마음이 붕뜨고 이상하네요.

 

앞으로 무슨 얘기를 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ㅜ0ㅜ...

 

말하다보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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