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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에 비해 가진게 없어서 위축돼요.
게시물ID : gomin_1791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Npa
추천 : 1
조회수 : 96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1/09/13 00:42:25

연애중인 동갑내기 딱서른 커플입니다.

 

상견례는 안 하였지만 서로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데


본론으로 가자면

 

애인이 집 한 채를 들고와줍니다. 현금도 꽤나 가져와줘서

 

삶의 기반이 어느정도 잡힐 것 같아요.

 

하지만 그에비해 저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 명의의 차도, 집도, 돈도 아무것도.

 

돈도 겨우 모아 결혼식 하려 하는데

 

애인이 챙겨와주는거에 비해 저는 정말 줄게 없습니다.

 

계속 저 스스로도 위축되고 자존감은 떨어지고

 

도대체 이 남자는 어째서 나를 만나는 것일까 의구심까지 들 정도입니다.

 

혹은 저에게 말은 안 할 뿐이지만 맘속으로 실망감이나 아쉬움이 있을까도 싶습니다.

 

상견례는 아직 안 했지만 나중에라도 하게 된다면

 

애인쪽 부모님께서 좋게 봐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결혼 늦게 한다지만 빨리 하고는 싶은데 우선 현실에 최선을 다하고는 있습니다만

 

계속해서 위축되는 제 마음이라든가 현실적인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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