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요즘같은 장마철에 생기는 식품 진드기(혐오사진)
게시물ID : panic_172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설공주부
추천 : 6
조회수 : 96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7/12 13:22:09
어느 게시판에 올릴지 고심하다가 여기가 딱 일 것 같아서..
아래에 사진 있습니다.원치 않으시는 분은 보지마세요.

5~6년전 쯤 장마철에 밥을 하려고 쌀독을 보니 하얀 가루가 쌀독 주변에 끼어있길래
처음엔 쌀가루인줄 알았습니다. 날이 갈수록 그게 많아지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다 움직이더군요...ㅡ.ㅡ(그날의 충격은 정말..)
여기저기 물어보았는데 어머니나 할머니는 그게 뭔지 모르지만 여름철에 종종 나타나니
쌀을 잘 씻어서 먹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만, 정체가 궁금하여 미친듯이 찾아다녔습니다.
세스코에 물어보니 먼지다듬이(책벌레)라고 하더군요. 모르면 모른다고 할일이지..

크기는 육안으로 외형이 확인이 안될만큼 작습니다.먼지다듬이의 5% 크기 수준이고 미황색을 띈 가루처럼 보입니다. 다행히 집에 구닥다리 현미경이 있었습니다.
잡아서 들여다보니 다리가 여덟개에 긴 털들이 나있습니다. 
인터넷 이미지검색중 비슷한 모습을 찾아 헤매다가 드디어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영국사이트에서 알아낸 결과로 이것은 그레인마이트,플라워마이트,치즈마이트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진드기죠..식품에 다양한 종류로 존재합니다. 집먼지진드기와 비슷하지만 몸전체에 털이 길게 나있습니다.
습도가 높은 날이 지속되는 장마철에 쌀,밀가루,건조과일,치즈,오래된 빵등에 기생합니다.
어떤분은 살충제를 뿌려도 안없어진다고 하시던데,이들은 물속에서도 쌀벌레 약으로도 죽지않습니다.
그러나 건조와 고온에 약하기때문에 발생한 식품을 일정 온도로 데워주면 다 죽습니다. 
그리고 습기를 낮추면 재발하지 않습니다.

이것들이 쌀에 발생했다면 쌀을 전기밥통등으로 데운 다음 채로 걸러 죽은 벌레를 제거하고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여름철 동안은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햇빛에 말려도 됩니다만..아마 죽지않고 구석으로 다 도망갈거예요.
이것을 읽으신 분들이 차후에 발견하게되면 나중에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