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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매일 우시면서 전화오는 친할머니..
게시물ID : gomin_17912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JjY
추천 : 1
조회수 : 95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1/09/28 12: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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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남자입니다.

저희집은 부모님이 이혼하신지 반년정도되었습니다.

이혼 후 엄마 저 여동생 3명이 살고있고요 아빠는 할머니집으로 들어갔어요.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할지모르겠지만 

예전에 아빠때문에, 엄마는 신용불량자가되고
저는 20대일때 월급차압 여러번(아빠가 제 명의로 자영업하였으나 정말기본적인 세금미납과 카드값..),
꾸역꾸역모은 이천만원도 빌려줬다가 못받고
동생은 지금 사는집(자가지만 반은 은행대출) ->(동생명의로 또 자영업을하였으나 똑같은상황)
+동생 인감으로 집담보잡고 차용증작성하여 고소당한 후 매달 지방법원출석중(무죄받았으나 피의자는 계속 다른것으로 항소중)

이렇게만 쓰면 아빠가 정말 개차반이지만.. 사실 아빠도 힘들었겠죠.. 이해는합니다..먹고살려고하다보니그랬다 이해하고싶어요

아빠입장에서는 가족구성원 모두가 맘에안들어했었거든요

 

아무튼 요 근래 할머니가 매일 울면서 한번씩 전화가옵니다.. 이번에 종양을 몇십개 떼어냈는데 전화도없고 너는 아들이되서 아빠버릴꺼냐고, 이야기좀해보라고,,어떻게했으면좋겠냐.. 아흔이 넘은 할머니라 짜증도못내고 매일 듣고는있는데 저도 중간에서 너무지치네요

다시 집들어가라고, 아들(저) 둘이서라도 좀 살라고 하니 돈이있어야 가지 하면서 밤에 우는거같다고 하는데 이런소리들으면

짠하기도하고 .. 자식된입장에서 잘못하고있나?싶기도해서요.. 저라도 아빠랑 같이살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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