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살 평범한 남자입니다.
일단 현재의 저는 외국생활 5년차구요. 현지사람과 결혼해 아내와함께 아이 3명을 키우고
수입은 . 여러 경험하고, 되게 힘든일도많았는데 어떻게하다보니 회사까지 설립하게되서
아내와함께 경영을 하고있습니다.
본론으로들어가면 저희 아버지와 이번에 정말 크게 싸운것같은데요. 물론 카카오톡 메세지로 벌어진 일이지만.
아버지에대해 설명을 하자면 일단 55년생이시구요 어머니는 70년생입니다. 어릴때 부터 되게 화를 많이 내셨어요.
부모님 두분다 일을하셔서 저는 언제나 여동생과 집에 둘이 남아있거나 할머니집에 놀러가거나 그런 기억밖에없어요.
어쩌다 아버지가 집에 오래계시면 매일 전화로 누군가에게 시x 거리면서 욕하시고. 저도 그땐 잘몰랐지만 대부업?비슷한걸 하신것같아요.
두분다 처음 사업이 성공해서 서울에 아파트 2채를 들고계셨구요, 경제적으로는 문제가없었습니다.
다만, 매일 화가 많이 나있으시고. 부부싸움을 정말 많이 하셨어요. 그땐 정말 가슴이 두근거려서 미칠것같았습니다.
막 아파트 복도가서 제가 살려달라고하고, 지금은 잘 기억이나질않지만 뭔가 사소한일로 아빠가 부엌에 깨진 유리병을들고
저한테 죽을래? 라고 막 소리쳤던 기억도 있습니다. 절대 지워지지않아요. 그날 저 화장실에서 7시간동안 문잠그고 앉아있었다고해요.
어린나이에 얼마나 충격을 받았으면... 지금은 이렇게 담담히 말하지만 그땐 정말 힘들었어요. 언제 싸울지. 언제 욕먹을지.
학교갔다오면 글씨 검사를하고 개 뭐뭐라고 소리지르면서 욕하시고 떄리려고 하고, 지옥이었습니다.그러다가 두분이 이혼하고
저는 아버지 쪽에 가서 살았습니다. 물론 가끔씩 아버지 여자친구?라는 사람이 왔다갔다 하시고 좀 불편했던 기억이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집안이 힘들어졌던것같아요, 아파트에 살고있었는데 바로앞 빌라로 이사가고 빌라에 살고있다가 조금더 좁은빌라로 이사가고
지금 어머니에게 들리는 말로는 아버지가 한창 돈 벌때 도박을 많이 하셨다고합니다. 마카오까지 가시거나.
아니면 주식투자해서 큰 돈을잃거나
제가 성인이 되고 대학졸업하고 군제대후에 외국으로 건너왔구요.
외국생활 처음에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아버지한테, 집값 보내주시고 생활비 보내주시고, 저는 알바하면서 학교비내고,
그러다가 결혼을 하게되고 제대로된 독립을 하게되면서
3~4년쯤 흘렸을까요
제가 하던 사업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갔고 (코로나 시기였습니다)
아버지는 한국엔 코로나문제로 일이없다고 저희가 살고있는 나라에 혹시 뭔가 할게없냐고 가끔씩 물어보곤 하셨는데.
그때 만나고 계신 아주머니?분이랑 같이 저희살고있는 나라에서 사업을 해보고싶다고 알아봐달라고하셔서
알아도 보고 하려고도 해봤지만 변덕이 심하셔서 언제나 저희만 쌔빠지게 움직이고 서류준비해도 갑자기 마음바껴서 그만하신다고
그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뭐 어쩔수없이 저희가 뒷처리 하고 그런식으로 몇번이나 있었던것같아요.
그러다가 저희가 어느정도 코로나 시기에도 수익이 나고 하니깐 그때부터 아버지가 본격적으로 저희쪽에 올생각을 하고계시더라구요.
1억을 투자해서 5년안에 5억을 모아 나가겠다는둥, 한달에 천만원 못모으면 외국나가서 고생할 이유가없지않냐는둥,
되게 돈벌기를 쉽게 생각하시더라구요, 저는 개고생하면서 정착했는데. 그걸 이용?해서 아버지가 잃은 돈을 만회하려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것도 처음에 진행하려했다가 또 도중에 마음이 바뀌는바람에 저희가 뒷처리를했구요..
아버지도 기대했었는데 안되게되니깐 아빠가 지금 한국에서 힘들다고 빌려간 돈 2천만원정도를 달라고 하시는거에요.
저희가 빌린것맞지만 지금 저희도 사업을 확장중이라 여유가없는데도, 외국에서 장사하면서 그깟 돈도 못모았냐는둥
제가 했던일을 되게 쉽게 생각하고 얘기하시는거에요, 자기는 옜날같았으면 한달에 천은 우습게 벌었겠다, 등등 말을 하시면서
저는 당연히 기분이 나빠서 말씀드렸구요,
그러다가 좀 상황이 격해져서 아버지는 지금까지 너가 용돈이나 준적있냐고, 30살이나 먹고 생각이 없냐고
지금까지 나한테 말할 회사매출은 부풀린거냐면서 왜돈이 없냐 하시고, 되게 사람 기분이 나쁜말들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저도 아버지 옆에서 지금까지 잘 참아왔었는데 이제는 못참겠더라구요, 아버지랑 같이 지내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 사람있는데 용돈드리기도싫고 그게 그 둘 생활비로 나가는것도 싫더라구요,
그리구 외국에서 애 셋키우면서 사업하기도 빠듯한데, 어떻게 거기까지 생각할수가있겠어요..
막 또 얘기하다가 막 자기는 어렸을때부터한푼도 안받으면서 일하면서 살았다고, 그래도 원망안하고
부모님 70세 됬을때부터 월 50만원씩 꼬박꼬박 용돈도 드렸다고, 막 저를 비꼬는거에요.
애 셋있는 30살 남자에게 얼마나 바라냐고 막 따지고 저도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아버지한테 이렇게 화낸적이없는데
이상하게 되게 화가나고 뻥 터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저희 어머니한테 들었는데 아버지랑 어머니가 사업으로 한창 좋으실때 제가 결혼하면 선물로 주실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이혼할때도 공증까지 써서 가지고있을정도로 둘다 손대지말고 저한테 주는걸로 합의를 보고 이혼했다고 하시는거에요,
그러다가 제가 외국에 나간후 아버지가 매일 술만먹으면 어머니있는곳에가서 자기명의로 돌려달라고 아무것도안하니깐
돌려만달라고 매일 갔었던것같아요..
어머니도 지쳐서 약속만하고 명의 아버지로 돌려드렸구요,근데 역시나 아버지 바로팔았더라구요,
그때 만나고있던 여자때문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아파트처분한것도 저한테 아무런 얘기도없이.
어머니를 통해 알게됐구요.
바로 물어봤지만 뭐 사정이있어서 이렇고저렇고 그래도 그거에 5천만원정도는 너 외국생활에 투자했지않느냐 면서
지금 나한테 빌린돈 안값으려고 이런 얘기하냐면서 절대 미안하다는 말 없으시더라구요.
처분후에 어디에 사용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그 같이있는 아주머니 미용실 개업비용에 좀 들어갔지않았을까 생각이듭니다.
개업하고 1년도안되서 망했긴했지만.
그런일로 돈을 많이 잃으시고 제가 돈이 좀 벌린다싶으니깐 지금까지 잃은돈 저희쪽와서 만회하려고 한다는 그 생각자체가
전 너무 싫었어요, 아무리 제가힘들때 아버지가 도와주셨지만, 이렇게 저희도 이제막 시작한 스타트업인데,
돈이 될것같으니 아들쪽와서 한달 천만원정도의 수익을 생각한다니요, 제가 이건 힘들것같다고 말씀도드린적있는데
서로 상생해야지 너혼자 다해먹을거냐는 말 하시더군요,, 이기적인놈이라고,,
그때부터 제가 좀 화가 터져버려서, 막 쏟아부었습니다, 지금까지 뭐 뒷처리했던거나
그 아파트명의 건부터 시작해서 저희 매출이 왜 들쑥날쑥하냐고하기도 하시고 사업하다보면
매출이 들쭉날쭉할때도있고 바로 수익이 안나고 재투자 하는경우도있기마련인데
왜 그렇게 벌려놓고 돈이안벌리냐고 거짓말하지말라는 말만하고있고, 지 식구밖에모른다는 말이나 하고있고,
당연히 애기셋이나있고 와이프도있는데 제 식구가 우선아닌가요.?
아버지 말한마디 한마디마다 제가 막 쏟아부은것같아요, 지금까지 아버지한테 이런경우 없었거든요, 그냥 알겠다고만하지,
그러다
아버지는 앞으로 용돈이고 생활비고 뭐 다필요없고 자기가 빌려준돈 값거나 값기싫으면 집어치우라고,
그말듣고 제가메시지로 또 뭐라고 보낸상황이구요,
이대로라면 저는 연끊을 각오도 되어있습니다.
굉장히 이기적이고 다른사람을 배려안하는 아버지의 말투가 저는 너무싫어요이제, 예전에 안좋은 기억들도그렇고
제가 오랜만에 한글로 써서 앞뒤이상한점 이해부탁드립니다.
이상황 여러분이 보기에 어떤가요..저는 제가 심하긴했지만 아버지도 너무했다고 생각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