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영국의 한 남자가 애견을 산책 시키려고 나섰다가 작은 동전을 주웠다. 그런데 이 동전은 3억 원 정도의 가치를 지닌 진품임이 밝혀졌고 다음 달 열릴 경매에 오를 것이라고 외신이 10일 보도했다. 베드포드셔의 강가 제방을 산책하던 남자가 우연히 발견한 동전은 1200년 전에 주조된 것으로 7세기 머시아 왕국의 군주 코언울프의 초상이 새겨져 있는 금화이다. 이런 종류의 금화는 처음 발견된 것이다. 한 전문가는 "은화였다고 해도 보존 상태가 좋아 상당히 고가일 텐데 금화라니 너무나 놀랍다"고 말했다. 금화는 10월 6일 런던 경매장인 스핑크에서 새주인을 맞게 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무게 4.33 그램의 동전이 대단히 특별한 유물이며 적어도 12만 파운드에서 15만 파운드의 가격에 낙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데 동전을 발견할 사람이 낙찰 대금을 독차지하지는 않는다. 금화가 발견된 곳의 토지 소유자와 발견한 사람이 분배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신분과 발견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 설명 : '코언울프 은화'의 모습이다) 팝뉴스 김민수 기자 3억짜리 동전 - _ ㅡ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