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이 일상이긴 하지만
간만에 동생과 어머니가 오셔서
뭐 먹으러 외식하자길래
그러지 말고 수육을 해먹자!!! 라고 제안해서
해먹은
저수분 수육입니다.
양파 두텁게 썰어서 냄비 바닥에 깔고
고기에 후추 팍팍 묻히고... 마침 집에 월계수 잎이 있길래 위에 올려서
약불에서 한시간!
사진을 더럽게 못찍네염
물기를 머금어 촉촉해진 월계수잎이 수육을 선명하게 핥고 있는 것이 보이십니까!!!!???
세 덩이
돼지 앞다릿살입니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고 값도 싸고 양도 많은 최강 고기 부위 중 하나입니다
저렇게 세 덩이에 2만 원! 그람수로 치면... 어... 얼마지?
대략 2킬로그램쯤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생과 어머니가 가서 사온 거라서 무게를 못 봤네염
썰어버렷!
우ㅗ아아아 사진을 더럽게 못찍었는데도 비쥬얼이 숔크!
우리 가족이 전부 후추를 짱좋아해서 후추를 뒤범벅범벅범버기했습니다!
후추 마이쪙!!!
껍데기는 짤깃짤깃하고 속살은 보들보들쫄깃쫄깃하고
시간이 지나서 식어도 안 퍽퍽하고 야들야들하고 맛있고 김치도 전라도 식 김친데 짱맛있고
암튼 맛있어서 정말 맛있어요
꺄아아 맛있어
여러분 저수분수육이 짱입니다 저수분수육하세요!!!!!!!!!!!
요리하는데 별로 힘도 안 들어!
그냥 양파푹팍 고기주물 넣고 찌면 됩니다! 간단간다명쾌간단마시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