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소개로 지인 A와 B가 결혼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결혼식을 갈까말까 고민이됩니다. 왜냐하면..
1. 지인A는 고등학생땐 친했지만 20대 넘어서는 1~2년에 한번 얼굴보는 정도. 이번에도 소개팅 해달라고 1년만엔가 연락옴. 그때 B와 연결해줬고, 연애-결혼까지 이어짐.
2. 이후 A의 지인C와 나의 지인D가 소개팅. C와D 이 둘은 잘 안됐지만, 알고보니 C는 이혼한적 있었음. A는 본인 '절친인 C를 보호하기 위해 그랬다.' 고 얘기 하는데, 중간에 놓인 나는 본인 친구가 아니었나봄. 그리고 이혼이력이 나쁘다는건 아닌데 소개를 해줌에 있어 중요한 참고사항 아닌가?
3. 위 얘기를 통화로 하다가 갑자기 본인 결혼소식을 알림. 2번 일은 유야무야됨.
4. 참고로 A와 B는 이번달 말 결혼예정. 저 통화가 6월 중순이었고, 이후에 셋이 만나자는 카톡한번 외 연락 없었음.
5. 그러다가 오늘 B에게 전화가 왔음. 이번주나 다음주 청첩장때문에 만나자고. 결혼식까지 2주 남은 상황에서 연락온건, 많이 바쁘니까 그럴 수 있겠구나 생각함. 그런데 시간 안되면 결혼식 '후'에 보자고 하네요?
6. 참고로 난 이 둘에게 만나서 밥도사고 청첩장도 직접 전달함. 위 행동들이 무례하다고 생각될 지경이라 일단 만나서 청첩장을 받아야할지부터 고민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