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온라인] 상권의 모든 물류를 막는 지타 번

기사 1차 출처 - http://www.eurogamer.net/articles/2012-04-27-ccp-players-attempt-to-destroy-eve-online-economy-is-f-ing-brilliant

2차 출처 -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519/read?articleId=763542&objCate1=114&bbsId=G003&itemGroupId=30&sortKey=depth

CCP 게임즈가 자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이브 온라인의 경제를 붕괴시키려는 플레이어의 시도에 축복을 보내고 있다.

팬페스트에서 우울증에 걸린 한 플레이어를 왕따시키도록 조장한 혐의로 CCP측에게 사용정지를 당했던 전직 Council of Stellar Management 의장 알렉산더 "미타니" 잔투르코가 게임 내 경제의 중심지인 Jita의 교역 허브를 공습하기로 한 것이다. Burn Jita라 이름붙여진 이 작전은 몇 달간 계획된 것으로 미타니의 사용정지가 풀리는 내일 결행될 예정이다. 소식에 따르면 만 사천대의 쓰래셔가 해당 지역에 배치되어 이미 작전은 시작되었다고 한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미타니의 동맹이 게임을 망가트릴까 우려하고 있으나 CCP는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있잖아요. X나 똑똑하네요. 진짜 똑똑해요." 이브 온라인의 수석 프로듀서 존 랜더가 유로게이머에 전했다. "전에 걔들이 그런 짓을 해도 책임을 안 지고 빠져나갈 수 있게 되는 버그가 있었어요. 근데 그건 3주 전에 패치했죠. 그러니까 괜찮아요. 게임 안에서 가능한 일을 하려는 거고 그건 플레이어들끼리 해결할 일입니다. 멋진 사건이 될겁니다."

리드 게임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투보그는 Burn Jita처럼 플레이어가 주도하는 사건이야말로 이브 온라인이 다른 게임과 차별되는 점이라며 CCP는 그냥 앉아서 지켜보는 게 의무라고 말한다.

"그게 이브를 좋은 게임으로 만드는 겁니다. 다음 날이면 잊어버릴 콜옵 매치 15분을 할래요, 아니면 네 달동안 쓰래셔 만 사천 대 생산해서 공습을 할래요? 크고 멋지지 않습니까. 우린 사람들이 이런 걸 해주길 바랐습니다. 사람들이 그런 게 하고 싶으면 하게 놔두고 싶고, 사람들이 좋은 시간 보내길 바랍니다. 우리가 가로막는 건 최악의 사태입니다. 혐오스러운 일이죠. 우리가 지향하는 바에 거스르는 일입니다."

투보그는 경제를 붕괴시키려는 시도가 장기적으로는 유익할 수 있다고까지 이야기했다. "그들이 공격하려는 건 사람들이 그동안 안전하게 지켜온 것들입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많은 게 파괴되고 재건하면서 순환이 된다면 경제가 건강해질 거라 생각해요. 그동안 완전한 안전 속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이 잠시나마 밖으로 나오게 되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겁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간에 Jita 지역에서의 활동은 늘어날 것이다. CCP는 이미 그에 대비해 서버를 교대 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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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TA는 이브 온라인의 최대 상권입니다.

드론은 드론랜드로, 캡슐리어는 지타로 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죠!

(사실 없어요. 방금 지어냈어요.)

이런 지타를, 거대 얼라이언스의 수장이 게임 회사에 앙심을 품고

이브의 경제를 파괴하겠다는 선언을 한 게 지타 번입니다.

저렇게 선언하고 지타 번이 일어난 게 12년 4월의 일인데,

이후 다른 거대 세력들이나 이익을 노리는 사람들도 지타 번에 참가하면서

어떤 연례 행사처럼 된 모양이에요.

(저는 딱 한번 겪어봤네요. 뉴비라... 늅늅)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gametalk&no=176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