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된지는 2년 됐지만 정말 가까이 친하게 지내는 지인이 있어요.
초반에는 좋았지만 이제 2년 넘어가니 뭔가.. 사람이 피곤합니다.
본인 스스로도 휴대폰 중독자라고 하든데 아니나다를까
카톡 진짜 엄청 자주 옵니다;;;; 씹을 수도 없고..
적당히 짧게 대답하거나 답장을 느리게 해도
대화의 주제가 계속해서 바뀝니다.
하루이틀이면 모르겠는데 전 솔직히 소재고갈이거든요.
근데 상대방은 계속 재잘재잘..
그리고 궁금증도 많지만 TMI도 정말 많이 합니다.
애인이랑 결혼할거야?
어디서 만났어?
썰 좀 들려줘~
애인 직업이 뭐야?
우리집 강아지는 이런데 너네집 강아지는 어때?
일반적인 질문일 수 있지만 질문은 거의 상대방만 하고 저는 대답해주는 정도입니다.
가끔 대답하기 싫은 질문도 있는데 어떻게 회피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언제는 너무 바쁘다고 나중에 답장하겠다고 했더니
"언제와~ 무슨일이었어? 들려줘" 이러고 있고.,
자기 직장에서 있었던 일까지 왜 저한테 말을 하는지..
게다가 자랑하는 것 까지 좋아하는 성격이더군요...
사람이 나쁘진 않는데 그냥 진짜 좀 귀찮고 피곤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 친한 지인인데 말도 많고 톡 엄청 많이 함. 항상 대화의 시작은 상대방.
- 하루이틀도 아니고 꾸준함.. 한 번 시작하면 반나절 이상은 톡해야할 정도..
- 매번 자랑하는 소리 듣기 힘든건데 정상인가요? 대처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