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단톡방 중 가족 빼고 유일하게 매일매일 얘기하는 단톡방이 있어요
사회 초년생일때 회사에서 만닜고 잘 맞아서
제가 제일 먼저 회사를 그만두었는데
그 후 2년 지금까지도 유지가 되는 중이에요
근데 이제 좀 피곤하네요
2년 넘게 회사욕 주변욕 들어주는거요.
무슨 일만 있으면 실시간으로 카톡을 올리고
아무래도 단톡방이니 대나무숲처럼 막 올리는 느낌도 나요
첨엔 하나하나 답변해주고 하다가
이젠 진짜 제 기분도 다운되는것같고 너무 신경쓰이고 피곤해요
무음으로 해놨는데 들어가보면 몇십개씩 쌓여있구요
특히 한 친구가 유독 그런 편인데
원래 되게 잘 맞고 좋아했던 친구지만 점점 지치네요
저는 외로움도 덜타고 솔직히 제 회사일도 딱 차단해서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애쓰는 스타일이에요 안그래도 스트레스 많이 받거든요
지금은 프리랜서로 재택하며 만족하고 있구요
맨날 욕하고, 그래서 그만 두라고 하면 경력땜에 빨리 그만둘수가 없다고, 그러면서 또 욕욕
욕받이가 된것같고...
또 제 일에 이런저런 평가? 간섭? 을 하는 느낌이라
좀 거리를 두고 싶어요
본인은 자기가 그런다는걸 딱히 모르는 것 같아요
도움이 될때도 있지만 솔직히 제 엄격한 기준엔 선 넘을때도 있어요
일단 단톡방은 무음으로 해놓고 답을 자주 안하는데
어떻게 거리를 두면 좋을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