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화가도 아니고 수도권인데 뭣도 없는 작은 동네에 어제 대낮 출근길에 있었던 일인데여 어떤 남자분이 어느 순간부터 시야에 들어왔던 기억이 있는데 원래 가시던 길인지 절 조금 따라온건지 모르지만 제가 출근전 지하1층에 있는 서점에 구매할게 있어 걸어 내려가는데 절 쳐다보면서 + 누구랑 통화하면서 '야 빨리와 빨리와!!'하는걸 들었어요 저런 남자가 굳이 서점쪽으로 내려올일이 뭐가 있는지 도끼병 같지만 쎄한 느낌도 들어서 2,3분후 올라갈땐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엘리베이터 앞에 쪼그리고 있었나??? 아무튼 기다리다가 제가 휙 지나쳐 가니까 뒤에서 큰소리로 저기요!! 저기요!!! 라고 세번쯤 부르더라고요 .. 제가 뭐 팬티에 치마가 꼈거나 뭘 떨어뜨린게 아닌 이상 본인이 저기요!!! 하면 네?? 왜 그러세요 하면서 다가올거라는 망상을 하는건지 뭔지 무섭다는 생각에 아무 친구한테 전화걸면서 엄청 빨리 앞만 보고 막 걸었더니 따라오거나 하지는 않더라구요 무슨 강남역도 아니고 20대도 아니고 ㅡㅡ 30대 이상으로 보이는데 저런 남자들 심리는 도대체 뭔가요...? 누구랑 왜 통화한걸까요? 돌아봤으면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