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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적응을 못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7919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Gpla
추천 : 3
조회수 : 89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1/11/07 09:30:51
안녕하세요
사회생활적응을 못해서 매일 외롭고우울하고 괴로운 여성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힘들어서 글을 써도 위로는 받을수 있어서 그때뿐일지라도 또 적어봅니다..
저는 전문대 졸업후에도 10여년이 흘렀지만 그 과정속에서 어떠한 아르바이트와 정규직으로 일을 했을때마다 단 한번도 1년이상 일을 한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뭔가 하려고 집에만 있지 않고 취업을 강행 했습니다. 
갑자기 폭발할것 같고 못하겠고 사람관계에서 참을수 없고 적응할수 없다는것이 너무 힘이듭니다.

이런 내가 모은 돈도 없고 나이는 이제 삼십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데 혼자살수 있는경제력도 없을뿐더러, 특히나 결혼이라는것도 하는게 불가능 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이 많이 걱정되고 매일매일 우울합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 해도 나아지는건 없었던거같습니다. 또한 장기적 상담은 많은 비용이 드는데 제가 경제력이 없으니 그비용을 지속적으로 내질 못했기에 .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을 먹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한지라..

사람들과 못 어울린다. 은근한 따돌림이있으며 , 누가 화를 내거나 짜증내고 거부하거나, 일을 잘 안 가르처주거나 
하면 매우 힘들며 보통 어딜 가든 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였으며.  그래서 그 스트레스와 우울감 불안감이 심해서 항상 위장장애를 겪어서  위장약을 먹지 않고는 살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과민성 대장증후군도 왔으며, 배가 항상 차고 딱딱하고 소화가 안되며  일을 하면 꼭 어딜 가든 구토를 하며  설사를 합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저건 평범한 일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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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mpuZ
2021-11-07 09:56:41추천 2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사람들과 잘 못 지내는 사람들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작은 것에 고마워해라 라는 말이 있는데요 ... 그 이전에 작은 소득, 발전 등이 있다는 걸 깨닫는게 먼저입니다.
한 곳에 오래 일하지 못한다? 그럼 쭉 백수여야지 되는데 근데 님은 늘 다시 취직하고 꾸준히 일을 해 왔습니다.
이것만 하더라도 대단한 일인거죠
그리고 혼자 살 여력이 안되는 게 아니라 그 분(들)도 님에게 일정부분 의지하고 있는 겁니다. 일방적인 의지는 미취학아동들이 부모에게 의지하는 거고 그 이후의 삶은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삶이 됩니다.

우선은 이렇게
아.. 내가 그래도 좀 못 살아온건 아니구나 조금은 발전했구나 앞으로도 조금은 나아지겠지
라고 생각을 달리 먹으시는게 먼저입니다.

그렇게 나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를 바꾸고 남을 바라보세요. 그래도 남들이 당신을 무시하는지를 살펴보시길요^^
댓글 0개 ▲
익명ZmZhY
2021-11-07 13:00:47추천 3
안녕하세요. 저도 내년이면 30대 중반이 되는 여성입니다.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이제 2년째가 되어갑니다.
단순 사무보조라서 이게 저로서도 물경력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일단 다니고 있으니까 그나마 다행이긴 해요.
정신과 약물 복용을... 조심스럽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정신과를 다니고 있는데, 몇년 단위로 길게 약을 받아서 복용하고 있습니다. 안 먹은 날과 먹은 날의 차이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약물같은 경우는 조금 길게 여유를 두고 드셔야 표가 나는 법이라... 의사의 태도가 마음에 안들 정도가 아니면 다니던 곳을 바꾸는 것도 추천하진 않아요.
살아간다는 게 너무 힘들죠. 다른 사람들은 다 잘 사는 것 같은데 왜 나는 헤매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머리를 맴돌고 있지만. 그래도 살아가다보면 제가 있을 자리를 찾을 수 있겠거니 생각하려고요. 살아지는 대로 사는 게 아닌 적극적으로 살아내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어렵네요... 그렇지만 힘을 내봐요. 우리.
댓글 0개 ▲
익명YmJiY
2021-11-07 21:56:10추천 2
이게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그냥 포기하세요
어쩌다 좋은곳 걸리면 좋은거지만
대다수 직장이 그닥 좋은곳은 아닐거에요
기대를 하니까 배신도 당한다고
아예 처음부터 쟤들은 날 싫어할거고 따돌림 당할거야
그러니까 나 쟤들한테 잘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아
그러다 좋아해주는 사람들 만나면 운좋은거고 아님 말고
이렇게 약간 포기한상태가 되면 마음은 좀 편해지거든요
소화기 문제도 좀 나아질거에요
댓글 3개 ▲
익명a2tqa
2021-11-07 22:17:37추천 1
글읽어봤는데 포기하면 편하긴하나 당장내가 컵라면도 살수 없는 정도 생활고면 버티는게 그나마 좋아요.
익명YmJiY
2021-11-08 10:32:31추천 2
본문만 읽으시고 제글은 안보신듯
직장을 포기하란게 아니라 사람관계를 포기한 마음가짐으로 다니면 속이 좀 편해진다는 말인데요
익명ampra
2021-11-09 10:45:19추천 0
공감되어요..
저도 너무 잘 하려고 하다보면 되려 망치더라구요
내려 놓으라는 뜻으로 포기라고 쓰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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