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0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자리에 앉아있는데 제 앞에 서 있던 아줌마가
저한테 말도 안 하고 무작정 제 가방 위에 본인 가방을 올리더니 

무거우니 좀 이렇게 갈게~~

이러는 겁니다ㅡㅡ
어이가 없어서 정색하면서 당장 내리라 했더니

너는 엄마도 없냐는 둥

그래서 제가

불리하면 나이 드립이네

했더니

뭐? 나이 들어서 불쾌해?

이러더니 굳이 제 옆사람과 제 사이 공간에 가방을 또 들이미는 겁니다

옆사람이 탐탁치 않아 하며 좀 옆으로 가줘서 공간이 좀 생겼는데 꾸역꾸역 가방 밀어넣더군요

그러면서 내 얼굴 보고 꿍시렁꿍시렁

퇴근길에 기분이 언짢아졌는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