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언쟁이 있을때마다 말이 안통한다고 느꼈는데
오늘 대화?하면서 아 진짜 사상자체가 나랑 다르구나를 느꼈네요
앞으로 이 사람과 계속 살 수 있을까요?
이번에 시댁에서 제가 아이 훈육을하는데 남편이 애가 울음을 안 그친다고 크게 소리를 지르고 안돼니까
막 무섭게 달려오더라구요 발로 차려는 행동을 취하길래 시누이가 막아줬어요 그런데 그 사이를 비집고 와서 애 머리채를 잡더라구요 제가 막아서 그나마 살짝 잡혔어요
다들 처음보는 이 모습에 놀랐어요
다음날 시누이가 전화와서 괜찮냐 자주 저러냐 이런걱정 저런걱정해주고 시어머니도 이러다가 너까지 때릴까 걱정이다라는 이야기를 할정도였어요
그런데 남편은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고 그 다음날도 아무렇지 않길래
오늘 제가 그 날 이야기를 꺼냈어요
당신은 아무렇지 않느냐고 다들 내 걱정에 전화가왔는데 그랬더니 본인은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데요 다들 오버한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잘못하면 때려야한데요 자긴 그럴꺼래요 바른 길로 가게하기위해 체벌을 할꺼라네요
저는 당신이 애 패려고 달려오는 그 모습이 너무 무섭다 언젠가 나도 때릴꺼 같다고했지만 이상한 이야기하면서 합리화 시키더라구요
1시간을 이야기했는데 결국엔 열받는다면서 나갔어요
제가.. 나도 화나고 애 때리고 싶을데가 있지만 난 부모고 엄마니까 참아본다 화가 치밀어오르면 밖에나가서 몇분있다가도 들어오고한다그랬는데요... 들으려하지 않고요 저보고 니가 너무 애한테 올인한다 나는 50% 만 아이한테 쓸꺼고 나 먼저 생각할꺼다 그런 이야기도하네요
저는 올인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냥 평범하게만 자랄수있게 양육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참...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둘째도 아직 어려서 일도 못다니니 이혼도 못하겠고 친정도 도움이 안돼고..
점점 심해지면 어쩌나... 진짜 무서워요 그 달려올때 이성을 잃는게 느껴지는데 본인은 아니래요
그게 더 무서워요
그리고 저는 무섭게해서 미안하다는 사과는 꼭 받고싶었는데... 본인이 그 일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생각하니까 저에게 미안한 감정도 없는거 같더라구요 사과도 못받았어요
또 제가 그럼 아이 때리는 것만 진짜 하지말아달라 이야기하니까 아에 애들한테서 손때겠다고 그냥 돈만벌어다 주는 사람할테니 저희끼리 알아서 살라는둥 막 유치하게 삐진듯이 이야기하고 그랬어요
나이 40세가 넘어서 이러는거 정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