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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게시물ID : gomin_1792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lZ
추천 : 1
조회수 : 41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1/11/17 18:51:49
그냥 요즘 너무 갑갑해서 끄적여 봐요.
왜때문인지 10대때 너무 힘들었어요.
학교를 가기는 갔는데 적응을 너무 못했어요.
살짝 왕따 비슷하게 당하긴 했는데
그게 뭐랄까, 학교적응도 못하고 맨날 엎드려서 자고 그러니까
재는 이상한애 정도쯤 되서 따돌림 아닌 따돌림이었던거같아요.
하여튼 학교적응을 못하니까 등교거부하고
학교상담실에서 맨날 의미없이 상담선생님이랑 이야기하고, 앉아있고
얘가 학교에 안가니까 아빠가 죽잡듯이 팼어요.손으로도패고 몽둥이로도 패고
아빠가 성에 못이겨서 나 패면, 엄마는 외면한다고 부엌에서 설거지하던 물소리가 아직도 기억나요,
지금도 엄마아빠는 나한테 왜그랬나 싶어요
아무리 첫쨰 처음 키워본자식이라지만 14,15살이었는데
하튼. 정신병원에 한 두번가서 약받아먹었어요. 조울증이랬는데
엄마가 그런약먹지말래서 그후로 안먹고 안간듯. 기억이없네요
그러고 고등학교에 들어갔어요.
남들 친구사길때 제대로 못사겨봐서 친구관계는 그저그랬지만
중학교때보다는 신났던것같아요. 밥같이 먹는 친구도생겨서
중학교내내 급식비는 냈지만 점심은 안먹었거등요..
공부는 1도안함. 반에서 중하위권 ㅋㅋ
고3때까지 아빠랑엄마랑은 데면데면했어요.
그러다가 고3떄 아빠가 죽었어요. 암걸려서
아빠가 어땠는지 엄마가 말도안해줬고 얼마나 아팠는지도 몰랐어요.
그냥 아팠구나, 아빠입관때 이마가 차가웠던거 만져보고 아빠죽었구나 생각했어요.
그러고그냥 성적맞춰서 대학갔고 대학때도 공부안해서 성적이 3.0이 안되요 ㅠㅠㅋㅋ
공부에 재능은 없는데 딴거할 용기는 없으니 그냥 그대로 졸업.
그렇다고 대학생활을 잘한것도 아니에요. 동아리x 친구x 연얘?x
ㅋㅋㅋㅋㅋ그냥 등록금내고 출석만 열심히함ㅋㅋㅋㅋㅋ
웃긴건 저 성적에 전공살려서 밥벌어먹었어요 ㅋㅋ
성적필요없는,, 월급후려치는 회사가서 120받고 일하다가
이직해서 160받고일하다가 다시 때려치고 논지 반년이 넘어가요
딴일, 그냥 좋은 직장잡고싶어서 쉬면서 이것저것 공부하는데
맘처럼 안되네요. 집중도안되고 글자도 안들어오고. 시험치면 성적은 안좋고
내가 못나서 그렇겟지. 노력안해서 그렇겠죠
그냥 요즘들어 드는 생각은 앞으로도 똑같을꺼라는거..
평생 남들비교하면서 이렇게 살꺼고
기복은 있겠지만 사는게 크게 변화는 없을꺼면
뭐하러 시간낭비를 하고있나 싶고
주변정리를 하게 되네요
주절주절 쓰려면 한도끝도 없지만 하여튼
남은 삶?에대해 아무것도 기대가 안되요
나를 붙잡아주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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