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부터 친구였고

그 친구 동생의 조문을 가게 되었습니다.

평소 정장을 입는 직업도 아니고 

지난번 입고 새로 맞추려 하다 차일 피일 미루고 사지 않아

오늘 급작스럽게 연락 받다 보니 조금 당황 스럽네요.

아빠 장례식에서 3일 동안 자리를 지켜준 고마운 친구고

친구 동생도 알고 친구 어머님도 압니다.

다른 친구라면 이렇게 신경도 안썼는데

이런 친구라 더 신경이 쓰이네요.

지금 당장은 

검정색 슬렉스 바지
다크네이비 남방
운동화(검정색 흰줄)

뿐인데 괜찮을 까요.?

몇일전에도 통화한 친구인데

목소리가 힘들어 보였고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미리 미리 준비해 둘껄 후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