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본 그녀를 애타게 찾습니다...
어제(금) 아침일찍 도서관에 갔습니다. 부산 서면에있는 부산시립도서관..입니다.
물론 공부하러 말이죠.. 근데.. 오후 4시쯤(정확한 시간은 기억 안납니다ㅜㅜ) 앞쪽에 살짝 쳐다봤는데
우와.. 진짜 사람이 광채가 나더라고요.. 살면서 수많은 여자를 봤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얼굴도 옷차림새도 평범하였습니다.. 근데 그녀 주위를 둘러싼 오로라는 뭘까요?? 하여튼.. 그 느낌은 말로 설명 못 할 느낌이었습니다.. 그녀 온 이후로 책에도 집중 안되고.. 자꾸 그사람 한테만 눈가고.. 힐끔 힐끔 쳐다봤는데 한 3번정도 눈 딱! 마주쳤습니다.. 우왕ㅋ굳ㅋ
원래 한 오후4시쯤에 집에 갈려했는데.. 좀 더 그녀를 볼 마음에 계속 앉아 있었습니다.
(사실 오래동안 눈 마주치면 제 얼굴이라도 기억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ㅠㅠ)
그렇게 한참 그녀를 훔쳐보고 어느덧 밤9시가 흘렀었습니다.. 전 한자리에서 거진 12시간을 앉아 있었습니다.. 그녀가 간뒤 저도 집에 갈려했는데.. 그녀는 정말이지 초인처럼 움직이지도 않고 뭔가를 적고있었습니다.. 시간이 늦어 할수없이 그녀를 두고 ㅠㅠ 떨어지지 않는 발 억지로.. 먼저 자릴 뜨게 되었네요..
뭔 공부를 하는지는 미치도록 궁금했지만 자리구조상 바로 앞이 아니고 책상 하나,두개를 건너뛴 위치였기 때문에 보이지는 않고.. 하여튼 뭔가를 계속 적고 있었습니다.. 아주 많이요...
참~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그녀 바로 뒷자리에 어떤 여자한명이 앉더라구요.. 그여자 옷보니깐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그녀와 똑같은 남방입고 있었습니다.. 전 마음속으로 그녀가 저옷보면 난처할까봐.. 제발 등돌리지마라 등돌리지마라 등돌리지마라 속으로 주문을 외우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그녀는 돌아보지 않았고 그 여자는 그녀옷을 봤는지 곧 자리를 떴고 남방복사사건은 헤프닝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집에와서 한참동안 그녀를 생각했습니다. 뭐 자고 일어나면 잊혀지겠지.. 했는데..
지금 자고 일어나자 말자 이러고 있습니다...ㅎㅎ 만날 길도 없고.. 그녀가 오유를 한다는 확률 1%..
그 1%.. 걸어보고 싶습니다..
도서관에서 본 그녀를 찾습니다!
부산 서면 시립도서관2층이구요. 키는 앉은거 밖에 못봐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157~163cm입니다.
생김새는 단아한 느낌?? 이미는 까고 있었습니다.. 머리에 집게삔같은거 보였구요...
옷차림은 버버리체크무늬 남방에 짙은청바지(아주 짙었습니다)를 입고 계셨던 분을 찾고있습니다..
오유人들 도와주세요.. 확률이 1%가 넘기 위해서 추천이 절실합니다.. ㅠㅠ
p.s 지금 도서관 가볼려 합니다.. 제발 그녀를 한번 이라도 더 봤으면 좋겠네요..
그럴일은 없겠지만 그녀가 있다면..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