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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923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lZ
추천 : 53
조회수 : 2169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21/12/01 13:47:03
한 달 전쯤... 백신 맞고 생리 지연 되어서 속상해하는 글을 올렸어요.
42세 너무 늦은 나이에 아기를 가지려고 해서, 진짜 하루하루가 조급했거든요.
근데 글 올린 이틀 후 2차 백신 맞은 다음 날 감사하게도 생리가 시작되어 난임병원의 도움을 받아 자연임신을 시도했어요.
나이도 많고 비만이고 거기다 지금은 좋아졌다지만 당뇨도 있고 갑상선저하증도 있기 때문에..
사실 자연임신은 좀 힘든거였는데..
딱 올해까지 해보고 시험관 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오늘 새벽! 그리고 오후에! 선명한 두 줄을 확인했어요 ㅠㅠ
평생 첨 보는 두 줄...
내게도 이런 날이..!
제 나이에 자연임신 확률이 10%도 안 된다는데..
더구나 지병도 있는데 기적 같아요 ㅠㅠ
아직도 배가 쿡쿡 쑤셔오면.. 이러다 생리하는 거 아냐? 하고 불안하긴한데.. 넘 행복하네요
어디든 자랑하고픈데.. 아직 극초기다보니 부모님들께도 말씀 못드리겠고 지인들에게도 못 알리겠고해서 이렇게 익명으로라도 적어봐요
아 진짜 너무 좋고.. 또 너무 걱정 되네요
제발 아기가 끝까지 무사히 제 안에 있어주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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