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그건 지금 당장 제 남자 형제?들만 봐도 알것같아요 저희집은 남아선호사상이 좀 있었고 그래서 아들들은 설거지도 안시켰어요 저랑 여동생만 일하고 그랬는데 크고나니 남자형제들은 집에 관심이 그닥 없고 여동생과 제가 챙기네요 엄마 어디 아프다고그러면 영양제 챙겨보내고 밥 안먹는다고 그러면 이것저것 보내고 그래요 가끔 친정에가도 저는 설거지며 치우는거며 하는데 남자 형제들은 가만히 있네요
제 주위어 다른 집들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딸이 갖고 싶었는데 자식 둘다 아들이네요
물론 엄청 사랑스럽고 이쁘고 귀여워서 물고 빨고 하지만.. 뭔지 모를 아쉬움이 있네요 20살되면 내 곁을 떠나겠구나하는 느낌이요 결혼해도 일년에 한두번 볼까말까 할테니까요 며느리들이 싫어할테니 장가보내면 없는 샘 치려구요 괜히 분란만들기 싫고 둘이 잘 살라구 그러고 싶어서요 (저도 며느리 입장이다보니 이런 생각을 하게됬네요 저는 매주 시댁에 갑니다... )
딸들은 자유롭게 친정에 들락날락해도 사위 데려올거 아니니깐 별트러블없으니까요... 또 제가 애를 낳아보니 엄마가 이해되고 힘들었겠다 그런 생각도하게되는데 아들들은 여자인 저를 이해하지 못할꺼같아서 서러워요
주위 다른 집들 아들하나 딸하나 이던가 딸 딸이던가 하면 너무 부럽네요 지금 제 둘째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갖는것이 너무 미안해요 어디 이야기 할곳이 없어서 하소연해봅니다.
(아 참고로 남녀갈등 조장도 아니고 차별도 아니고ㅜㅜ 제 주위에 아들들은 사회나가면 집 신경안쓰고 딸들은 엄마랑 소통하고 잘하고 그런걸 많이 봐서 그런지 제가 자꾸 이런생각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