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동안 일상생활에 치여 방문이 뜸해졌다가.. 진짜 너무 힘들고 감당이 안 되어서.. 조금 위로받고 싶어서 왔어요.. 유전병이 있어서 뼈가 많이 안 좋아 수술을 여러번 하고.. 교통사고 여러번 나서 안 좋은 몸인데 더 망가져서.. 보조기 없이 걷지 못 하는데.. 이번엔 허리쪽 관절이 망가져서 회사도 병가내고 한달째 쉬는데 너무 막막하네요. 너무 아파 선생님께 여쭤보니 관절이 다 망가졌다고 하시네요.. 그렇다고 어머니도 편찮으시고 띠동갑 동생은 이제 막 성인이 됐는데도 철이 없어 다니던 대학교도 휴학하고 방황하고.. 기댈곳이 없어요.. 솔직히 지금 너무 힘들고 막막하고 아파서 죽고싶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죽고싶었던 적은 많은데 부모님 때문에 참고 참고있었어요.. 누나가 있었는데.. 애기였을 때 심장이 아파서 먼저 떠나고 그 다음 태어난게 저라서.. 어머니가 자식 두 명 먼저 보내면 괜찮으실까.. 이런 생각 들어서 그동안 참아왔는데.. 다리가 아파 걷기도 힘들었는데 허리까지 망가지고 누워있으니 진짜.. 화장실 가기도 힘들어서 지금 일주일 째 물에 설탕 같은거 타서 그것만 마시고 있어요... 지금 한달동안 어떻게 죽을까 인터넷에 죽을방법 이딴것만 찾고 있는데 진짜 미치겠네요..ㅋㅋ 목이 너무 말라서 물 한 잔 떠왔는데.. 허리도 아프고 머리가 술 마신것 처럼 빙글빙글 돌고 심장이 두근거려서... 몸이 제대로 망가지는 중 같아요.. 죽을 용기로 살면 되겠지 하고 버텨왔는데.. 이제 좀 버티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