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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92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2347★
추천 : 2
조회수 : 61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1/07/12 00:26:07
20살 남자인데요
제가 젓가락질을 상당히 이상하게 해요.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이걸 뭐 사진으로 첨부할수도 없고..
어쨋든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같이 밥을 먹으면
꼭, 항상, 단 한번의 어김도 없이 사람들한테 이 말을 듣습니다.
"너 젓가락질 왜 그렇게 하냐?"
"너 젓가락질 그렇게 하면 한쪽 뇌 개발이 안되지 않냐?'
"어 이새끼봐라 ㅋㅋ 야, 콩자반 집어봐 너 못집지?" (전 콩자반이 아니라 마른멸치 한마리도 집습니다ㅡㅡ)
라고 물어보는데요 아 정말 짜증납니다.
'니가 뭔 상관이냐'
'남이사'
'남의 젓가락질 방법 신경 쓸 시간에 너님 밥이나 더 쳐드세요^^'
라고 말을 해주고 싶은데, 그러면 성격 더러워 보일 것 같고
또 어른들이나 윗사람들한테는 절대 그럴 수가 없잖아요.
이거 정말 엄청 스트레스에요
안그래도 제가 부모님중에 한분이 안계신데
'아 저 새끼가 알고보니 부모 없는 자식이라 젓가락질을 저따위로 하는구나'
라고 남이 생각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더욱 더 열이 받네요.
제 젓가락질을 지적하는 사람들과 어느정도 친해지면
저를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마음으로 꼭 한마디씩 하더군요 저한테.
'너 그러다가 군대가서 진짜 존나 맞는다 손가락 부러진다' (참고로 저는 해병대 지원했습니다.)
'너 그러다가 나중에 결혼할때 상견례 할때 니 장인,장모 될 사람 앞에서도 그렇게 젓가락질 할래?'
아 이걸 정말 어떻게 고쳐야되나요?
문방구에서 파는 에디슨젓가락 ㅡㅡ? 그거라도 사서 교정을 해야 할까요?
제가 이 습관을 고쳐야 할지
그리고 우리나라 어른들은 왜 젓가락질 뭘 그렇게 중요시 여기는지 모르겠어요
혹시 같은 고민 가지고 계신 분 없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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