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용기를 얻고 싶어서요.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나머지 가족들은 피해가 너무 커서 연락끊었어요.
알던 친구들은 모두 결혼해서 다른 지역살고 이미 남과 별 차이 없는 사이입니다.
결국 한명도 옆에 없단 얘기인데,
올해는 1년 계약직 직장도 끝나고 직장은 구직중......
그러다보니 하루종일 아무도 안만나고 그나마 요가학원 가는게 유일한 사회생활입니다.
외로움때문에 고통받고 사기당하고, 이용당하고, 그러다 다시 외로워지고 반복되어서,
이제는 이 사이클을 끊고,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해요. 무의미한 전화연락처도 다 지웠구요.
근데 연말이라 그런지 좀 생숭생숭하네요.
혼자서도 직장 잘 다니고, 나름 평온히 잘 지내시는 분 있으면 그냥 한마디 부탁드려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