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사귄지 몇개월 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서로 너무 좋아 죽고 못삽니다 물론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지만
이 여자를 너무 사랑하고 남은 삶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우연한 경로로 여자친구의 과거에 대해 조금 알게 됐는데
미혼모인지 돌싱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평소에는 일하는 시간 말고는 저와 거의 함께 있기 때문에 의심조차 하지 못했었는데
알고나니 어떻게 해야할지 미치겠습니다
그냥 모른 척 하고 있기는 한데.... 처음에 만날때 이야기라고 해줬으면 좋았을것을
이제 알게되니 지금껏 나를 속였다는 배신감도 들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한 생각도 들기도 하고
솔직한 마음으로 아이까지 제가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습니다
다만 제가 지금 이사람을 너무 사랑하고 놓고싶지 않아서 정리를 못하고 있습니다
주변 누구에게도 말도 못하고 혼자서 속만 앓다가 여기에다라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