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 중반 비만여성입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다이어트가 절실한데 식욕조절이 안되요

업무가 불규칙적이고 남는 시간이 거의없어서 정말 큰맘먹고 피티도 시작했구요

허리디스크랑 관절 문제로 재활피티? 그런걸로 주로 스트레칭+근력 위주로 하고 있어요

3개월째 주3회 한번가면 5-60분정도 하는데 그것도 정말 힘들게 시간내서 가는거라 그 외엔 거의 운동을 못해요

그래도 피티하면서 통증이나 심리적 문제도 좀 좋아지고 3키로정도 감량도 되어서 기쁘긴 합니다만

사실 3개월 동안 이백돈 들여 했는데 겨우? 싶은 마음도 있어서 속상해요

무엇보다도 음식조절이 안되는게 큰 문제인걸 아는데 그게 관리가 너무 어렵네요ㅠ

돈이 없어서 건강식 구매도 쉽지 않고 적게 먹으면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금방 속이 쓰리고 배가 아파져서 뭐라도 먹게 되네요

무엇보다도 주변환경이 항상 음식들이 산재해있는 환경이라 이부분도 너무 큰 스트레스구요ㅠ(환경을 제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밤에 안먹고 참겠다고 버티다가 잠이 안와서 밤 꼴딱 새고 위산까지 토하기도 했구요

3일 디톡스한다고 금식했다가 하루만에 속 뒤집어지고 토하기 시작해서 안되겠다 싶어 먹기 시작했는데도 이후 삼일을 먹기만하면 토하고 설사하면서 위장을 다 훑어내기도 했네요ㅠ

곤약이며 씨아시드 다이어트차나 물마시기 각종 건강기능식품 민간요법 등등 식욕조절에 도움된다는건 안해본게 없는것 같아요...

하다가 돈이 없어서 포기하기도 하고 위염 소화불량 설사 두통 불면 등등 몸에 문제가 생겨 그만 두기도 하고
 
   사실 심리적인 문제가 큰 것도 알고 그래서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것도 아는데

이것도 병이라면 병이죠... 밖에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 안에서 꾸역꾸역 쌓여 곪고 있는것 같아요ㅜ

항상 시간에 채이고 자잘자잘한 일거리가 끊이질 않는 삶이라 쉼이 없고 그 사이사이 음식으로 에너지보충과 심리적 위안을 삼았던것 같아요

그렇다고 정말 의식없이 미친듯이 먹어대는 식탐스타일도 아니예요 인스탄트와 배달에 쩔어사는 것도 아니구요
(말로만 아니라 하지만 알고보면... 이러기엔 돈이 없어서 못사먹어요)

그래도 나중에 계산해보면 정말 자잘하게 뭔가를 참 많이도 먹어놨더라구요... 

 새해를 맞아 진짜 이번에는 꼭 다이어트 성공하고 싶은데....

먹는 약도 생각해봤지만 젊었을때 해봤다가 요요도 겪어봤고 지금 건강 상태로는 약도 함부로 먹기가 무서워서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겠다고 마음 먹고 있거든요

 이 글 쓰고 있는 지금 홈트 영상이라도 보면서 따라하면 될텐데... 참 한심합니다...
(한방쓰는 가족이 깰까봐 못한다는 핑계아닌 핑계만...)

 식욕조절에 좋은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효과보신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조언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