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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중한 친구에게 차였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7929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hpZ
추천 : 6
조회수 : 131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2/01/03 18:21:56
안녕하세요.

이제 막 20살이 된 남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정말 소중하고 고마운 친구(여자)에게 고백했다가 차였습니다.

저는 기숙학교를 다녔는데, 

제 고등학교 3년 생활 동안, 거의 90% 이상의 시간을 그 친구와 보냈습니다.

이제 과거 일들을 회상하기만 해도 그 친구가 계속 떠올라서 미칠 것 같습니다.

 

지금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가슴이 미어질 것 같이 꾸준히 아프고

마음 속이 너무 공허합니다.

뭘 해도 집중이 안 되고, 눈물이 계속 납니다.

어떤 때에는 너무 힘들어서 그냥 주저앉아서 10분 넘게 숨만 몰아쉴 때도 있습니다.

정말로 일주일 동안 가슴을 짓눌리는 고문을 당하는 기분입니다.

원래대로였다면, 너무 힘들다고 그 친구에게 위로받았겠지만,

이젠 그럴 수가 없습니다.

제가 충동적으로 연락해서 부담을 줄까봐 연락처도 다 없애고 있습니다.

 

제가 고백을 처음 해봐서 잘 모르는데,

원래 이렇게나 오랫동안 심하게 힘든 것인지

아니면 제가 이상한 것인지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를 빨리 잊고 싶습니다. 정말 간절합니다.

아예 제가 그 친구와 친해지지 않았더라면 차라리 나았을 텐데..

뭔가 잊는 방법을 잘 알고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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