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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선택 안정성 vs 모험..
게시물ID : gomin_17929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yc
추천 : 0
조회수 : 51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2/01/07 12: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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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선택은 제가 하는 거지만..


뭔가 일이 착착 진행되는 것처럼?


기존 직장 퇴사하고, 새로운 곳에 입사가 확정되었습니다.. 방금 전화받았네요..



그런데 우려하는 부분이 뭐냐? 라고 다들 궁금해하시던데..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심정으로.. 그래도 응급실에서 환자를 봐야지.. 한두달 경험으로 무슨..!! 이런 마음이 있어요.


어차피 끝은 행정으로 빠질 계획이긴 했지만, 그래도 임상이나 응급실에서 1년정도 경험을 쌓고 나가려고 했거든요.

이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고 후회하지 않고 싶어서입니다.

나중에 제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응급환자를 만날지 모르는데, 그때 아무것도 할줄몰라서 멍때리게 될까봐 그게 싫었거든요.


하지만 주변의 평가는, 넌 병원하고 안맞는다. 임상하고 안맞는 것 같다. 등등.. 태움으로 인한 정규직 때려치고 나온 후폭풍의 여파가 컸습니다.


물론 주변의 평가에 의해 움직이고 싶지는 않았기에 그만둔거고, 그만두자마자 이곳저곳 일단 알아보는 와중에


병원은 병원이지만 행정쪽에 가까운 부서에 채용이 됐습니다.

직접적으로 환자를 보는 업무는 아니지만.. 감염병 관련 부서라서 'ㅅ'..

중요한 부서긴 해요.


면접 볼 때 부서 설명에서도 뭔가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려고 하시는 것을 보았고, 제가 하면 잘 맞겠다 생각이 들긴 했는데

이쪽 일을 하면 뭔가 평생 아쉬움이 하나 남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환자를 보는 업무가 아닌 것) 하지만 이곳에서 개척에 성공한다면 또  엄청난 일이 되기도 할텐데..


연봉도 거의 2천이 줄어들긴 했지만, 무경력자에게 이거라도 어디야 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이전 직장은 연봉 상승이 거의 없다시피 한 곳이라 나중에 많이 이직들 하더라구요.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해야할지 참 고민이 많이 됩니다.

기존 공고하고 다르게 계약직이지만 정규직 전환 가능이라고 써놓아서 물어보니..

1년 계약 후 심사라고 하더라구요. 재계약을 할지 정규직 전환을 할지.


보통 비슷한 업종 근무하시는 분들 물어보면 그렇게 쓰여있으면 왠만하면 정규직 시켜준다고는 하는데

코시국 끝나면 팽당하는거 아닐까 걱정도 되고.



아직 제가 안겪어본거니 눈 딱 감고 고? 해보는게 나을지 (새로운 분야가 또 맘에 들 수 있으니..)

아니면 위험을 감수하고 환자보는 곳들 계약직 도전하는게 맞을지. 고민이 되네요 ㅎㅎ




글이 좀 주저리주저리입니다.

결정은 제가 하고 책임도 제가 지는거지만, 그래도 인생의 선배님들 조언을 구하고 싶네요.

나이 서른이 젊다면 젊은 나이지만, 환자보는 업무에서 뽑아주기엔 부담스러운 많은 나이인건 사실이니까요..

신중하게 결정하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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