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엔 먹거리에 전혀 관심 없고, 돈도 없어서 싼 것만 찾아다녔는데..

애기 낳고부터 관심이 아주 많아져서, 식생활이 180도 바뀌기도 하고, 다른분들이 본다면 유별난, 까다로운 엄마가 된 것 같기도 하네요.

저도 관심 생기기 전에는 전혀 몰랐고, 조금씩조금씩 알다보니 심각한 것들이 꽤 많더라구요. 

제가 남들보다 아주 쪼끔 잘하는 것이 검색질과 정보수집능력인데... 그래서 자잘한 정보들을 주변엄마들보단 더 알게 되어서요.

그래서 아기 키우는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같이 정보 나눌까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1. 방사능 관련

- 후쿠시마 사태 이후로 현재 북반구에 낙진은 다 퍼지고, 바다는 서해가 오염되기까지 5년 정도 시간이 흐른 뒤 라고 대부분의 전문가들 예측.

- 동해엔 일본이 1993년부터 매년 4천억 베크렐씩 액체 방사능 폐기물을 버림..

- 한국 원전 근처는 삼중수소 및 세슘 등의 방사능물질이 미량이지만 계속 배출되고 있음. 근처 농산물에서 검출 됌. (기장미역도 고리원전 때문에 안먹는게 좋다고 함.)

- 김익중 교수님 직강 들어보았는데요. 

   비싼 버섯류(표고,능이,노루궁뎅이 등)은 세슘을 농축하는 힘이 있다고 하심.. 국내 모든 표고, 하우스재배 표고, 집에서 키운 표고 등에서 모든 표고에서 세슘 검출/ 후쿠시마 경유하는 회유성 어종은 먹지말라고 함.(특히 대구, 명태), 고등어와 오징어 등도 조심해야 함.

- 방사능, 특히 먹거리를 왜 조심해야하는가? 외부피폭이 불타는 석탄 옆에 서있는 거라면 내부피폭은 불타는 석탄을 삼키는 것과 같다.

   체르노빌 사고 당한 사람들의 자녀 조사결과 7대까지 유전적 영향을 줌. 히로시마 강제 징용당한 한국 사람들 조사해도 마찬가지. 각종 암 뿐만 아니라 원인 모를 만성적인 병이 많이 나타남... 

(방사능 관련해서는 많은분들 알고 계시고..또 몇 페이지 써도 모자랄 거 같아서 후쿠시마 게시판 가면 정보가 많으니 여기까지 할게요^^;;)

2. gmo

- 지엠오는 아직 유해성이 한국엔 잘 안 알려진게 사실, gm(유전자 변형)이라고도 함.

- 유럽은 지엠오 재배 사실상 안함(몬산토의 mon810 옥수수, 암플로라 감자, 두개만 허용). 유럽소비자들은 지엠오뿐만 아니라 gmo관련 사료 먹여 생산한 축산물도 반대. 터키는 gmo 원료 수입 금지. 중국과 유럽은 gmo조금만 넣어도 무조건 표시. 등등.

- gmo 문제1. 생태계 파괴- gmo 중 콩이나 옥수수는 제초제 내성 갖게 동물의 유전자와 조합을 함. 넓은 땅에 농약을 뿌리려니 헬기의 힘을 빌리는데.. 사람이 치는 것보다 적게는 10배 이상 농약을 과다 침. 농약과 제초제를 더욱 치게 되고, 잡초도 내성생기고, 관련 곤충이나 동물들이 개체수 현저히 감소(제초제회사 농약회사 종자 회사가 같음..;;)

-문제3. 유전자 조작 종자의 특허 주장하여 농민이 씨앗을 매년 구입하여야 함. 그리고 미국의 어느 주의 경우 다른 종자를 키우지 못하게 법을 만들기도 함;; 

- 한미 fta 때 옥수수 말고 몬산토 포함 해외기업 4곳이 개발한 13개종 gm콩 종자들이 국내 승인 받음. 세월호 사건 때 오바마 방한한 목적은 tpp 때문인데 gmo 확대 허용시켜 달라 함.

- 국내는 마트 가공식품이나 외식이.... 99.9프로 gmo포함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콩, 카놀라유, 옥수수, 액상과당, 물엿, 고기의 사료 등...덜먹고피하려면 시장가서 직접 원산지 확인되는 채소 사거나, 로컬푸드 전문점, 생협 같은 곳에서 국산을 사서 직접 해먹어야 함..

3. 독성물질

- 이건 다큐 하나 추천해드릴게요. sbs스페셜 독성가족 1,2부요. 

- 화학물질 종류가 정말 많아서... 모르는 물질 있을 때마다 검색하는데 검색하는 족족 거의 발암물질 혹은 발암의심물질이네요-_-;;;

(저는 마트는 거의 안가지만 혹여라도 꼭 살일이 생기면 성분보고 최대한 심플한 걸로 고르고있어요. )

- 생활하면서 피할 수 있는 것들 - 랩, 플라스틱은 전자렌지 쓰지 않기. 화려한 무늬의 저렴한 그릇은 사지않기. 일회용품 자제하기. 화장품은 최소로 바르기. 물티슈 보단 손수건이나 걸레 이용하기. 세탁세제는 과탄산이나 베이킹소다로. 욕실청소는 소다나 비누로 하기. 가구는 mdf e0등급이나 원목으로 사기. 벽지는 실크보단 종이벽지로. 캔음료보단 유리병. 프라이팬이나 냄비는 스테인리스로 이용하기.

- 플라스틱을 바닥을 보면 작은 삼각형 안에 번호가 적혀 있어요. 미국, 한국, 일본, 중국, 태국 제품에서 확인이 가능한데요.

번호가 3,6,7은 독성이 심한 것. 4,5는 대체로 양호하지만 장기로 사용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음. 1,2는 인체에 무해하며 음식, 음료 장기보관 가능.

1,2는 PETE, HDPE라고도 표시가 되어있음. 특히 주의할 점은 어떤 번호의 제품이라도 전자렌지에 넣어서는 안됌. microwave safe 표시가 있는 것도 있지만, 단순히 플라스틱이 찌그러지지 않는다는 뜻이지 음식에 안전하다는 뜻이 아님..

4. 번외

1) 미세먼지 

- 1급 발암물질로 분류 됌. 미세먼지 : 지름 10㎛ 이하, 초미세먼지 : 지름 2.5이하

- 천식유발. 애들 키 안큼. 서울 미세먼지 160정도로 높을 당시 1시간 외출시, 밀폐된 공간에서 84분 담배연기 마시는 것과 동일.

2) 기타 상식

- non-gmo : 지엠오가 3프로 이하 포함 확률 있음. / gmo free : 지엠오 없음

- 수입산 : 수입되는 곳이 3곳 이상일 때 수입산이라고 표기. 2곳이면 원산국을 다 표기함.

- 국산 쌀 살 때 잘 보고 사야 함. 국산 5프로에, 수입 95프로여도 국산이라고 표기하도록 법이 되어 있음-_-;;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해산물킬러..가공식품 킬러... 였는데 어찌어찌 안먹다 보니 해산물은 수년 째 안먹고있고, 가공식품은 누가 주면 어쩌다 먹고..조심하게 되었어요.

먹거리는 집앞 마당과 시장, 생협을 애용하고 있어요. 같은 국산 비교하면 마트보단 협동조합이 저렴하더라구요. 

저는 회사에 도시락 싸들고 다니고, 애기는 과자보단 간식으로 달걀, 감자, 고구마 삶아주고, 부침개, 제철과일 주로 줘요. 

문제 되는 부분, 혹은 틀린 부분 있으면 말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