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이 된 지금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른 가정환경에서 자라온 사람들을 볼 때면 저는 정말 형편없는 가정에서 자랐다는 것을 느낍니다. 너 같은 걸 호로새끼라고 부른다 등 각종 폭언은 일상이었고 폭력도 종종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다들 그렇게 크는 건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이런 부모님에게도 잘해야할까요? 저도 곧 결혼 적령기에 들어서는데 제 부모님 같은 부모가 될까봐 결혼도 무섭고 이런 생각이 들 때면 부모님이 원망스럽고 그렇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제가 이렇게 큰 줄 몰라서 어디 얘기할 곳도 없네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