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승진을 앞두고 있는 8년차 여자 대기업 직장인입니다.
제가 입사 당시에는 남초회사였는데 요즘은 입사하는 신입 남:여 비율이 반반되어요.
요즘 승진이 많이 어려워요. 승진을 앞둔 사람들이 많아서 경쟁도 치열하고...
이제까지 고과를 평균만큼만 받아서 임팩트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애초에 올해는 승진이 안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낱같은 희망을 붙들고 어떻게 해서든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요
저의 회사생활을 돌아보자면...
조용하게 일함 + 대인관계 좋음 + 윗분들에게 애교 잘 못부림 + 능력있음 + 임팩트없음
큰 일을 못맡고 잔잔바리 일들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열심히는 했으나 눈에 띄질 못했어요.
올해 고과는 큰 실수만 없으면 A는 받을거 같아요. 상사분이 저를 밀어주고 있어서
근데 승진은 고과만의 문제가 아니라서요.. 팀장님과 상무님께 잘보여야하는데...
윗분들에게 어필할만한 방법이 없을까요
큰일을 맡고 싶지만 그 일이 오는건 운이 따라야하고... 작은 일을 하더라도 잘 포장해서 남들에게 내보이고 싶어요.
위에 성별을 적은거는 회사 고민을 말하면 외모를 물어보시더라구요. 여자는 외모 영향이 크다나
(구시대적인 발상이고 동의못할 의견이지만 그렇다고들 하니까 물어봐요)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것도 임팩트를 줄 수 있을까요? 정말 큰 임팩트는 청첩장을 돌리는거겠지만 솔로인 지금은 불가능..ㅎ
저의 어떤 모습을 내보여서 눈에 띌 수 있는지, 인정받을 수 있는지 계속 생각하고 고민되어요
시험에 합격하거나 영어 성적을 높이는 것도 별로 임팩트가 없을 것 같고...(올해 계획들)
생각할수록 회사의 큰 일들을 많이 해서 성과를 내야겠지요? 여러군데 많이 참석하고, 오지랖도 부리고...
너무 세세한 것에 얽매이지 말고 넓은 시야로 좀 나서야겠어요..
직장인분들, 좋은 꿀팁 좀 공유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해서 주변에서 인정받았다! 이런 팁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