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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스압/작가소개)정말 오랜만에 쓰는 BL이야기 - 5
게시물ID : animation_1793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람도먹는
추천 : 5
조회수 : 612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1/24 01:32:55
안녕하세요.... 지난 학기 과제가 너무 하기 싫은 나머지 덕질을 질러버린 사람도먹는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BL 작가소개를 쓰게 되었네요... 사실 오늘도 잠이 안와서 쓰는 거랍니다. 하하

계절학기를 듣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슬슬 정리가 되어가고.... 요즘은 BL도 시들한것 같아요.

시들하다고 할까... 찌들었다고 할까..... 아이러니하게도 BL에는 삶이라는 뜻이 있지... 

이번에도 이미지 출처는 구글입니다 ㅎ



26. 北別府ニカ / 키타벳푸 니카 - 사랑극장 시리즈 , 울보이즈미 

키타벳푸 니카 작가입니다. 사실 이 이름을 키타벳푸라고 읽어야 할지 벳부라고 읽어야 할지 항상 고민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벳부...라고 생각했는데 한국 정발판 표지를 찾아보니, kitabeppu라고 나오네요 ㅎ

작가 캐릭터는 언제나 똥머리+뿔테안경입니다. 책 속표지에서 캐릭터를 가지고 노는(정말 말그대로 노는 ㅎ) 경우가 많아요. 

선이 조금 거칠다고 해야할까. 언뜻 조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그림체이지만, 등장인물들이 굉장히 순수하고 감정표현이 참 따뜻해서 정말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작가 개인 취향은 아마도 연상연하 커플, 바보 커플, 눈물, 여장..... 일상물 같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만화를 많이 그립니다. 

가슴 따뜻한 해피엔딩 작가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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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차이가 상당하네요... 하... 

지금 발견한 거지만 흑발X금발 커플이 많...다기보다는 흑발 우케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왼쪽 표지의 헤어진 두 사람의 사랑극장의 경우 드라마 CD가 발매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예능계의 관서 사투리가 좀.... 어색했네요ㅜ



27. 蛇龍 どくろ / 자류 도쿠로 - 슈가밀크

자류 도쿠로 작가입니다. 그림체는 특징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어떤 특징인지를 콕 찝어 표현하기는 어렵네요. 작품을 슈가밀크 하나만 적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야호선'과 '아이가 러브 하는 건 유라구!' 라는 작품입니다. 

작가의 나이 등 개인정보는 전혀 모르지만, 젊은 애들 말투가 섞여있습니다. 주로 그리는 대상도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정도의 비교적 젊은 층이구요. 무거운 이야기와 가벼운 이야기 어느쪽도 그리는 타입인데, 막상 다 읽고 나면 어느쪽도 무겁게 남는다고 할까..... 기억에 남는데다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이 작가를 알게 된 계기는 엔드레스 월드.. 라는 작품인데, 다른 작품을 알게 되며 그 갭에 깜짝 놀랄 정도로 무거운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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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슈가밀크', 오른쪽이 '아이가 라브시테 유-나노사' 즉 '아이가 러브하는 건 유라구!' 입니다.

개인적으로 슈가밀크의 등장인물도 좋아하지만, 오른쪽의 캐릭터는 뭔가.. 사랑스럽지 않나요? 

유감스럽게도 드라마 CD는 발매되지 않은 듯 합니다.



28. 杉浦志保 / 스기우라 시호 - 얼음요괴 이야기, 실버 다이아몬드

과거 소개했던 아베 미유키 작가의 '괴로울 땐 별님에게 물어봐'와 함께, 책방에 가면 BL이 아닌척 순정만화와 살짝 섞여 있던 얼음요괴 이야기의 작가 스기우라 시호 작가입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지금 이렇게 진한 부녀자가 된 건 이 두작가 덕분이네요 ^^ 하.. 

이 분 그림체를 설명하자면...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언제나 삼각형.. 이 떠오릅니다... 날카로운 턱.... 턱이요.. 하....
그림은 갈수록 예뻐집니다. 얼음요괴 이야기의 처음과 끝, 실버다이아몬드를 비교하면.. 작가가 수명을 갉아먹으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그러지 마요.. 배경에 너무 공들이지마... 머리에 엄청 공들이지마.. 뭐야.. 무서워.... 

생각해보니 두 작품 모두 머리카락이 트레이드 마크인 캐릭터가 등장하네요.ㅎ 두 작품 모두 판타지 설정입니다. 장편이구요. 현재 얼음요괴 이야기도 실버 다이아몬드도 완결이 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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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요괴 이야기의 표지입니다. 역시 날카로운 이미지네요. 날이 갈수록 예뻐지는 주인공의 모습에 몸둘바를 몰라하던 시절이 있었다 합니다. 

검색중 '終点Unknown' 이라는 작품의 이미지가 간간히 보이기에, 살짝 알아보니, 아무래도 실버 다이아몬드 완결 후 시작한 신작인듯 합니다. 사인회를 개최했다고 하네요. 설정을 보니 이것도 평범한 이야기는 아닌 듯 싶습니다.



29. 西村しゅうこ / 니시무라 슈코 - 기사당클럽

과거에는 참 좋아했지만 지금은 어쩐지 좀... 하고 생각하게 된 니시무라 슈코 작가입니다. 첫줄에서 심한 말을 해버리고 말았는데, 사실 이 작가의 작품은 패턴이 다 똑같습니다. 돈이나 권력 즉 갑의 위치에 있는 '공'과 일반인 혹은 협박당하거나 공을 사랑하는 '수' 가 거의 90%정도의 확률로 육체관계부터 사랑을 키워갑니다. 

좋게 말하면 일관성이 있습니다. 이런 스토리가 취향인 사람이라면 어느 작품을 읽어도 마음에 드시겠지만 플롯 자체에 질려버리면 어쩔 수 없이 멀어지게 되는 타입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림은 상당히 취향입니다 *-_-* '기사당 클럽'을 대표작으로 써 넣은 것은, 별 게 아니고 한창 책 사이에 NR 이라던지.. .소책자를 끼워 넣을 때 들어있던 니시무라 슈코 작가의 작품이 기사당 클럽이어서입니다. 

가끔 설정때문인지 수가 불쌍합니다....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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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불쌍한 주인공 원탑에 랭크인 할만한 주인공을 뽑아봤습니다. 당주자리에서 하루아침에 천민으로 전락한 주인공과 격투기 유망주였지만 몸이 망가져서 비밀 격투를 한데다가 소꿉친구한테 팔린 주인공. 어느쪽이 더 불쌍하신지 ^^?

그리고 잠시.. 욕좀 하겠습니다.

망할! 옷을 제대로 입고 있는 표지가 없어요! 제가 이 뻘글을 5회나 작성하면서 나름대로의 철칙이라고 세워놓은게 절대로 야짤은 올리지 않겠다라는 겁니다. 야짤이라는게 참 표현이 그렇지만 제 나름대로 정말 멀쩡한 표지를 고르려고 노력했는데,

여러분, 지금 왼쪽에 있는 저 표지가 그나마 얌전한 겁니다. 옷좀 챙겨입어! 이 분 세계관에서는 옷을 입었느냐 걸쳤느냐에 따라 신분이 나뉘는 모양입니다! 내가 와타나베 아지아에서도 멀쩡한 표지를 찾아냈는데! 오직 이케 레이분 작가만이 걱정이었는데! 복병이 여기 있었어요! 쿠소!

뭐 이런 느낌입니다. 그래도 스토리는 해피엔딩입니다... 심하게 대해놓고 사랑으로 얼버무리는 거 같아서 나이가 들고선 더 싫어졌지만요(킄)



30. 星野リリィ / 호시노 리리 - 슈퍼 더블

이름부터 너무 귀여운 호시노 리리 작가입니다. 그림체 자체가 동글동글하고 주로 소년을 주인공으로 합니다. 주로 라고 할까 일단 우케는 어떻게 봐도 사회인으로 안보이는 생김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 비현실적인 배경이나 설정을 이용하기도 하며, 묶는 걸 참 좋아하십니다.. 귀여운 소년이 괴롭혀지는 걸 좋아하시면 이름 그대로인 작품  '괴롭혀 주세요' 를 보시면 됩니다. 

음.. 생각해보니 동물귀 설정도 좋아하시는 것 같네요.... 

BL만 활동하시는 건 아닌듯, 소녀 요괴 자쿠로라는 작품은 애니화도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 아는 사람이 노래방에서 이 애니 노래를 불렀는데 작사에 호시노 릴리라고 써있어서 엌??? 하고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애니는 본 적 없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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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하렘에서 나홀로' 와 '하나요메군' 드라마 시디 표지입니다. 하렘은.. 어디를 어떻게 봐도 여자네요.. ^_^ 부정을 할 수가 없다!

이런 그림을 그리는 분이십니다. BL 노말.... 뿐이 아니라 동인 활동도 활발하신 듯...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대출 훑어본 것 만으로 발견한 게 

마마마(특히 호무라) / 나루토(사스케,나루토 투숏*-_-*) / 아라카와 언더더 브릿지 / 팬스가 / 타이바니(오지상, 바니 투숏*-_-*)  등입니다. 

판타지 적인 설정이 많고, 언제 어디서 봐도 알 듯한 개성있는 그림체의 호시노 릴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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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작가의 연도별 그림체 변화입니다(문제시 삭제합니다. 원출처 미발견. 아마도 호시노 상의 개인 블로그나 SNS 라고 추측합니다ㅜ ).
사실 그림체의 변화보다도 1985년이라는 년도가 상당히... 눈이 가네요... 



잠이 안와서, 과제가 하기 싫어서, 시험공부가 하기 싫어서 썼던 BL 작가 소개글이 벌써 5번째에 소개한 작가가 30명이 되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감상으로 쓴 글에 달린 덧글이나 추천을 보면 공감받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네요 ㅇ_ㅇ

본인도 쓰면서 아는 작가가 꽤 됐구나.. 하고 놀라고 있습니다. 얕은 덕질이어도 년수가 쌓이면 양이 늘기 마련인 모양입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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