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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36살 아버지에게 폭행 당했어요
게시물ID : gomin_17931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Jpa
추천 : 2
조회수 : 1619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22/01/14 22: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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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버지나 저나 성격이 원체 안맞아서 서로 지는 성격이 아니라서 가끔 싸우곤했는데 이번엔 제대로 터졌네요

현재 부모님이랑 셋이 같이 살고 있고 전 올해 10월 결혼예정 입니다

 

좀전에 부모님과 같이 저녁 먹으면서 반주 한잔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밥 먹는데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좀 흥분을 하시면 평소에도 XX 미친X끼(정치 관련) 라는등 욕을 하십니다. 

 

전 욕하는걸 듣기 싫어서 집안에서 왠만하면 심한 욕 좀 하지말아달라고 말씀드렸고, 아버지는 그거 듣고 더 흥분하셔서 미친X끼한테 미친X끼라고 하지 뭐라고하냐며 내 나이에 그런거 하나하나 고쳐야 하냐며 흥분하시길래 저도 그냥 듣고 일단락 됐습니다.

 

현재 아버지가 차리신 임대업(1인실, 2인실로 여러개 쪼개어 작게 사업하시는 분들께 한달씩 임대받고 대여해주는 일)을 제가 아예 맡아서 전부 관리하고 있는데, 코로나 터지면서 접으신 분들이 부쩍 많아져서 요새 사무실 자리가 많이 비었고 그래서 들어오는 돈이 많지 않아 건물 임대한 대출금 갚기도 사실 많이 힘듭니다.

 

그 사실 알고있고 그래서 제가 요새 그거 다시 일으켜 세워보겠다고 밤 늦게 새벽까지 있으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될까 구상하고 사무실도 더 깔끔하게 리뉴얼하고 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아 남은 방(사무실)들이 빨리 나가야되는데 자꾸 나갈듯 연락만 오고 아쉽네요" 하며 제가 아쉬워 한마디 했더니 아버지께서 진작에 그렇게 열심히 하지 그랬냐, 이제서야 해서 뭐하냐 너무 늦었다. 상반기이내로는 그거 다 팔꺼다. 

 

이런식으로 좀 흥분하셔서 다그치시듯이 말씀하시니 제 입장에선 힘이 쭉 빠지더라구요. 요새 계속 밤 늦게까지 일하면서 광고나 이벤트 기획이나 진짜 획기적으로 방 채울 방법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사무실이 꽉 차면 안팔아도 문제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도 그냥 홧김에 아 그러면 그냥 저 내일부터 아예 관리 안할테니 알아서 하시라고 자꾸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그런 소리 들으면 하기싫어진다고 말하다가 점점 서로 목소리 커져서 얘기하는데 자꾸 야! 야! 이런식으로 소리치면서 말을 하시길래 제가 침착하게 "야야 거리지마세요." 라고 했더니 거기에서 혼자 오해를 하시더니 "야 이X끼야 내가 아들X끼한테 야라고도 못하냐? 그럼 뭐라고하냐 X끼야" 라는 식으로 소리치면서 말하시길래 그런 뜻이 아니고 지금 흥분하셔서 야 야 하고 호통치시는거 아니냐, 제 이름 부르면서 좋게 말하실 수 있지 않냐, 아까도 욕하지 말라고 말씀드린 것과 같은 그런 의미다. 그냥 야라고 불러서 하지말라고 말하는게 아니다. 라고 했는데도 완전 흥분하셔서 그걸로 소리치면서 화내시더라구요.

 

저도 참다참다 화나서 소리치면서 그럼 나도 아빠 앞에서 다른 사람 미친X끼라는등 쌍욕해도 되냐고, 막말 해도 되냐고 했더니 이X끼가 누구한테 배워먹은 버르장머리냐고 소리치길래 이게 다 누구한테 배웠겠냐고 소리쳤더니 눈 부라린다면서 이제 나이 쳐먹었다고 니가 날 개ㅈ으로 보고 지금 이러냐며 이거 애비까지 칠 호로X끼네 하면서 한번 쳐보라고 갑자기 가까이 와서 얼굴 들이밀면서 눈 앞에서 진심 입안에 있던 음식물까지 다 튀겨가며 소리 치더라고요.

 

저는 진심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너무 놀래서 부들부들 떨었는데 그거 보시더니 이거 부들부들 떠는거보라고 지금 나 못쳐서 참고 있느라 열받아서 부들부들 떠는거 보라며 갑자기 난리 피우시면서 치라고 X새끼야 하면서 제 목덜미 콱 잡고 밀치더니 때리려고 하는거 엄마 옆에서 말리시고 결국 이렇게 끝났습니다. 저도 흥분해서 소리치면서 방에 들어갔다가(물론 저도 좋게 말 안나왔는데 욕같은건 안했고 "이런식으로 하니까 내가 그러죠" 라는 식으로 소리쳤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고 10분뒤쯤 방에서 나와서 제가 오해하지 마시고 제 말뜻 이해해보시라고 제가 그런뜻으로 말씀드린거냐고 그러는데도 흥분해서 듣지도 않고 너같은 X끼는 죽었으면 좋겠다고 너는 이제 내 아들도 아니고 개호XX끼니까 의절하자고 하더라고요. 앞으로 아무것도 없고 그냥 나가라면서요.

 

이렇게까지 아버지와 크게 싸운건 정말 처음이고 제가 진짜 그렇게까지 심하게 말을 한건지도 모르겠고 저도 처음엔 흥분해서 화만 났었는데 아들한테 죽었으면 좋겠다느니 나이먹고 아버지한테 맞고 그러니 현타만 오네요. 지금도 엄청 화나고 흥분이 안풀리셔서 한시간정도 지났는데도 전 방에 문닫고 있는데도 일부러 개X끼, 씨X놈등 뭐라고 계속 말하면서 문 부시듯이 쾅쾅거리면서 나가서 술 사와서 혼자 더 드시고 계시네요

 

엄마는 계속 애가 그런 뜻이 아니지 않냐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니다 와서 같이 풀자고 하시면서 말리는데도 아버지가 말 안듣고 계속 화나서 소리만치니 속상해서 나가신 상태구요. 너무 현타도 오고 너무 힘드네요 정신적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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