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전역한 22살 남성입니다.
저와 전여자친구는 미성년자 때 만나(여자 17 저 19) 2년간 썸을 타다가 제가 군대를 기다리게 하기는 싫어서 군대에 다녀와서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친구가 이제 막 성인이 된 친구입니다. 사귄기간은 2주밖에 안 됩니다.
근데 말했다시피 이미 전여자친구이고 저는 통보 이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친구가 성인이 막 되어서 놀고 싶은 마음도 다 이해가 되기 때문에 헌포를 가든 클럽을 가든 딱히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냥 집 갈때 연락하고 그렇게 했었는데 그래도 안 갔으면 좋겠다. 서운한 티를 내긴 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이별 통보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전화를 걸었더니 차단이 되어 있더군요. 연락으로는 얼굴보면 흔들릴 거 같다고 아예 저와 더 대화하고 싶어하지 않는 게 느껴져서 일단 너무 속상하고 힘들지만 알겠다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러고 며칠뒤에 다시 차단이 풀렸습니다. 카톡 프로필도 누가봐도 헤어진 사람인 거를 티를 팍팍냅니다.
헤어질 때 이 친구가 말하기를 제가 별로 본인을 좋아한다고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앞으로 만나면서 저한테 미안한 일이 많아질 거 같다고 저 보는게 힘들어질 거 같다고 하더군요. 또 2주간 연애하면서 이 친구가 저한테는 거짓말 치고 클럽도 가고 (저는 가지 말라한 적이 없습니다. 연락만 잘 해달라고 했습니다.) 다른 남성들하고 sns와 번호 교환을 하는 것도 직접 목격을 했었습니다. 근데 그런 일을 겪어도 저는 이친구를 정말 너무 많이 좋아합니다. 오래 좋아하기도 했고 서로가 알아온 시간이 길어서인지 이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너무 힘이 듭니다. 성인 되고 나서는 원래 제가 알던 친구인가 싶을 정도로 많이 변한 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친구를 다시 잡는 게 맞을까요??
도와주세요 정말 심적으로 너무너무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