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직인데

사수나 선배도 아니고 

단 둘만 같이 일하는 환경에서 입사 동기가 

윗선에는 알랑대면서

일에 대한 짜증은 자꾸 저한테 화풀이 해댔습니다.

예를 들면

자기가 한 실수는 실수, 제가 한 실수는 실력ㅋㅋ

한번만 자기가 잘 안하던 일 해도 자기 혼자 그 일 다 하는 마냥 말하기, 

쿵쾅거리고 던지면서 일해서 온몸으로 짜증난 티 내기, 

말 씹기, 말 안하기ㅋ

등등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참고 참다가 

멘탈도 많이 깨지고(원래 개복치인데 정말 많이 버텼습니다....)

정신 이상해질거 같아 결국 제가 나간다고 했고

이유를 물어보셔서 다 말씀드렸는데요.


윗선도 제 얘기 듣더니

'일하기 싫은걸 너한테 풀었네'

이러시면서도 

'걔가?? 진짜 그래? 나한텐 그런거 안보였는데'

이러시고ㅋㅋ(모르는게 당연하신거 아닙니까ㅜ 제정신 박힌 사람중에 윗사람한테 누가 일 화풀이를 하나요ㅜㅜ)

내성적인 제가 잘못인것처럼도 슬쩍슬쩍 말하고ㅋㅋ



지금까지 면접에 저희를 직접 참여시킨 적은 없었는데, 

오늘 새로 사람 구하는 면접 자리에 저 쓰레기 동기도 같이 데려가 버리고,

저의 내성적인 부분을 안 좋아 하셨던 윗 분은 원래 면접 참여 안하셨었는데

마치 기다리셨단 듯이 이번엔 면접도 참여하셔서ㅋ

오늘 면접자분 완전 다대일로 보셨더라구요


그 동안 일은 저 혼자 하고

그 쓰레기는 면접 보고와서도 

아주 기세등등하면서 신나서 윗분이랑 전화통화하다 근무지 이탈하더니 아예 가서 대화하고 있고...ㅎㅎ


무슨 제가 그동안 문제였던거 같아지고

기분 더러워지고ㅋㅋ

그동안 피해자는 난데ㅋㅋ


하

인류애가 사라지네요 정말ㅋㅋ

쓰레기도 회사도 망했으면 좋겠고

새로 올 사람이 무슨 죄냐 싶지만 

새로 온 사람한테도 똑같이 대해서 또 나가버려서 지혼자 일했으면 좋겠어요ㅎㅎ 

하지만 제가 나가면서 윗선에 얘기해서 이제 그러지 않을 확률이 높겠죠?

인수인계고 뭐고 그냥 지금 당장이라도 나가버리고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