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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사위-장인어른, 며느리-시어머니랑 같이 목욕탕 가실 수 있는 분
게시물ID : gomin_17932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pvZ
추천 : 0
조회수 : 144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2/01/17 16:29:43
댓글 많이 달아주실 줄 몰랐는데 많이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이 아무리 아빠랑 목욕 괜찮다고는 했으나 
제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돼서 
지역부터 숙소까지 다 바꿨습니다… ㅎㅎㅎ 

제가 마음의 준비가 됐을 때 아빠랑 같이 가라 할게요~ 

답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


       엄청난 갈등 상황은 아니에요

 남편은 갈 수 있다는데 저는 못 갈 것 같아서요.

남편 집은 목욕탕을 주에 1번씩 꼭 갔었대요. 
반면 저는 안 갔었고요. 
어릴 때는 집 욕조에서 목욕했고, 크고 나서는 물 좋은 온천에 갔을 때 아무도 없는 새벽에 가서 하거나 가족탕, 개인탕 있는 시설 이용했었어요. 

때 자체를 밀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스크럽 제품을 이용했었는데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해서 
주에 1번 알갱이 없는 때비누 이용해요.  

이런 상황인데
이번에 저희 친정에 동생이 정말 오랜만에 귀국해서 자가격리 끝나고 만나는데 멀리 갈 만한 시간적 여력은 안되고 
가까운 온천 가자 해서 가족탕 있는 호텔을 예약했어요. 

그런데 엄마랑 동생은 여자는 여자끼리, 남자는 남자끼리 씻자는데…

남자는 아빠(장인어른)와 제 남편(사위) 밖에 없거든요. 

아.. 저는 엄마랑 동생이랑 씻는 것도 부끄러워요. 
그 와중에 우리끼리 씻으면 당연히 남자들은 남자들끼리 한 방에 있거나 한 목욕탕에 있어야 하는데..

남편은 예전에 장인어른이랑 목욕하는 거 괜찮다고 했었어요.  

근데 저는 시어머니나 시누이님이랑 못 씻겠거든요…
진짜 부끄럽고 어색해서. 

 남편이랑도 같이 씻어본 적이… ;;

동생이 이번에 남편이랑 같이 귀국하진 않지만 
동생은 시어머니랑 같이 씻을 수 있대요. 
똑같은 거 달렸는데 뭐 어떠냐고…

그리고 아부지도 평생 딸 둘이라 온천 가게 되면 늘 혼자 씻으셨는데
아들 같은 사위랑 같이 씻는 게 로망 아니겠냐며..

더불어 자기 남편도 그렇게 합의를 봐놨대요..
(남편이 외국인이라 목욕 문화가 없어서 ㅎㅎ 근데도 한국은 그렇게 해야해 라고 했답니다…) 

 근데 전 진짜 부끄러운데..

남편이 나도 장인어른이랑 씻었으니 너도 시댁 여자 식구들과 씻어라 라고 주장할 사람은 아니에요. 

근데 모랄까.. 제 입장에선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거 같은 그런 느낌? 

남편을 어색한 상황에 몰아넣었으니 나도 맘의 준비를 해야할 거 같은 느낌…. 


하 이 상황 가능하세용? 

만약 남편 입장에서 본인은 장인어른이랑 즐겁게 목욕했는데 
아내는 시댁 여자 식구들이랑 안 씻겠다 하면 서운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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