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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주사 맞은 윤덕여호, 미국에 0-6 패
게시물ID : soccer_1793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oA*
추천 : 2
조회수 : 4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0/23 06: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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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세계 1위 미국의 벽은 높았다. 에이스 지소연이 부상으로 빠진 한국은 고전 끝에 미국에 또 한번 무릎을 꿇었다.

여자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의 세일런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2차전에서 0-6으로 졌다. 미국과의 상대전적은 2무9패가 됐다. 지난 20일 열린 1차전에서 1-3으로 패한 대표팀은 미국 원정 2연전을 2패로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오는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동아시안컵에는 한국, 북한, 일본, 중국이 참가한다. 동아시안컵을 마친 후에는 내년 초 열리는 키프로스컵에 참가한 뒤 4월 요르단에서 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을 치른다. 이 대회에서 5위 안에 들면 2019년 프랑스 월드컵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은 비록 미국에 두 차례 패했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평가전을 치렀다. 윤덕여 감독이 이번 2연전을 통해 가장 큰 목표로 내세웠던 세대교체는 성공적이었다.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린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을 제치고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한 윤 감독은 그동안 미뤄뒀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이번 2연전을 통해 박초롱과 한채린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한채린은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FIFA U-17 월드컵 우승을 이끈 1994년생(이금민, 이소담, 장슬기) 선수들은 성인 대표팀에 연착륙하며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또한 대표팀은 강팀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를 운영해야할 지를 몸소 체험했다. 윤 감독은 “국내리그에서는 선수들이 미국전처럼 격렬한 몸싸움을 경험해보지 못했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막혀 빌드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선수들이 세계 축구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윤 감독은 1차전과 비교해 4명이 달라진 라인업을 내세웠다. 최전방에는 유영아 대신 이금민이 선발 출전했다. 2선에는 한채린-장창-이민아-전가을이 포진했다. 1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지소연은 선발에서 빠졌다. 장창이 지소연의 빈 자리를 메웠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는 최유리 대신 전가을이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지선미가 맡았다. 수비진은 박초롱-조소현-김혜영-장슬기가 늘어섰다. 1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신담영이 빠진 자리에는 조소현이 자리했다. 골문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강가애가 지켰다. 1차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던 조소현이 중앙 수비수로 내려섰고, 교체 출전했던 지선미가 선발 기회를 얻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미국의 높이를 앞세운 세트피스에 고전했다. 전반 3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사만다 뮤이스에게 헤더골을 허용했다. 뮤이스는 전반 20분 골키퍼 강가애가 쳐낸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그대로 차 넣어 혼자서만 두 골을 넣었다. 0-2로 뒤진 한국은 급격히 수비가 흔들리며 전반 막판에 두 골을 더 허용했다.

0-4로 뒤진 한국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문미라, 이은미 등 1차전에서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중반에는 골키퍼 강가애가 부상을 당해 김민정이 대신 골문을 지켰다. 교체 한도인 6명을 모두 교체하며 후반을 치른 한국은 그러나 만회골을 넣지 못하고 두 골을 더 허용하며 경기를 마쳤다.

<여자 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0-6 미국
득점 : 사만다 뮤이스(전3 전20) 크리스텐 프레스(전35) 줄리 어츠(전45+1) 린 윌리엄스(후16) 앨리 롱(후38, 이상 미국) 
출전선수 : 강가애(GK, 후23 김민정) 박초롱(HT 이은미) 조소현 김혜영(후18 유영아) 장슬기 지선미 한채린(후7 손화연) 장창(HT 이소담) 이민아 전가을(후11 문미라) 이금민

캐리(노스캐롤라이나) = 오명철
사진 = 오명철
출처 http://www.kfa.or.kr/news/news_view.asp?BoardNo=14622&Page=1&Query=Gubun%3D1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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