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화가 나거나 싸운건 아닌데 의견을 좀 듣구 싶어서요~
같이 산지 3개월째네요ㅎ 연애때도 서로의 패턴은 충분히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같이 사니 더 현실인거라ㅎ
딱 한가지만 꼽자면
아침형인간/저녁형인간
저는 야행성인데  다행히 결혼후 나이도 먹어서인지
좀 많이 개선이 되어서 다른땐 지장이 없는데
딱 금욜밤엔 늦게자고 토욜은 좀 늦게일어나요
남편은 저때문에 티비보거나 버티다가ㅋ코골고 먼저
잠이들구 남편깰까봐 전 티비그냥 끄구
폰 하다 자요
거실로 나가면 남편이 깨서 꼭 찾아서..걍 침대에서

그리구 토욜아침 남편은 7시에 귀신같이 일어나고 ㅋ
전 그때가 하이라이트 꿀잠타임
결혼초반엔 잠자는 사자 자꾸 건들어서
두달째부터는 제가좀 신경질내고
진지하게 아침에 내가 일어나기전에 깨우지말아라달라했어요
깨우면 더잠이오거든요ㅋ
그래도 저로썬 노력해서 10시에 일어나요
일어나면다시 눕지않고 밥먹고 집안일계속해요ㅎ
불만도없어요 근데 남편은 안깨우고 이해한다면서
표정이 안좋네요ㅎㅎㅎㅎ
정말 이거하난 남편이 포기해야해요
저는 초중고 잠으로 유명했어요
엉덩이 피가터져라 맞아도 지각했거든요
지금 이정도면 엄청나게 변한거라
친한친구들이나 가족들은 진짜 어케이렇게 변했냐고그래요 
원래는 주말엔 토 일 월아침까지 자요ㄲㅋㅋ
근데 그런 제가 토욜 아침 열시전에 일어나서
부지런한 남편과 모든걸 함께한다구요
남편은 군인이냐는 말을 많이들을정도로
부지러하고 일정이 타이트해요
전 그래서 요새 장어즙과 홍삼과 영양제를 먹어요
안그럼 못버팁니다ㅋ
근데도 토욜 일욜 아침에 늦게일어나면
표정이 뾰루퉁...

기분 나쁜지 물어보면 괜찮데요
더자래요
그런데 표정안좋아 누구돌아가신줄

같이놀다보면 풀리는데
솔직히 눈치보는거 자체가 저도 스트레슨데
싸우기싫어서 그냥 제가 맞춰주는거거든요
그러나 남편은 본인이 맞춰주는거라생각하겠지요ㅎ

내가늦잠 잘동안 남편은 혼자 밥맛있게 차려먹고
빨래하고 청소기돌리고 욕실청소도 해놔요

그러나ㅎ너무고마운데 어차피 제가 일어나면
신랑 볼일보러갈때 전 또 집안일해요ㅎ
신랑이 큼지막하게해놓고
전 디테일하게해서 두시간동안 쉬지않고 집안일이거든요
그래서 전 우리가 서로부족한걸채워서좋다 생각하는데
신랑은 본인이 다한줄알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기분좋게 

자기가 이렇게해줘서 내가 수월하게 이렇게했다고
말하니까
뭐할께있었오?하며 놀라며ㅎ고생했다하더라구요

이렇게 티를 내고 살아야나요ㅎㅎ

아침잠 이해할수없나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