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좋소회사는 명절연휴에도 일시키더니 명절끝나고 주말에는 내내 일시킨다 오늘은 12시는 되야 끝날것같다는데 다음주내내 그럴꺼같다고 그런다. 직급이 있어서 주말에 일해도 야근을해도 수당이 없다... 남편은 사무직이지만 현장이 바빠서 현장에 투입이 됐는데 사장님한테 인력을 더 뽑자고하니 대답을 회피하고 못알아듣는척 한다고한다... 영업사원이 이상한거 가져왔는데 그게 돈은 돼니까 사람들 갈아서 억지로 공장을 돌린다 남편은 허리도 요즘 안좋다는데 병원갈시간이 없어서 못간다 불쌍하다
그런데 나도 힘들다 애 둘을 혼자보는데 둘째는 많이 어려서 혼자 앉지도 못하니 내가 계속 옆에 있어줘야하고 첫째는 방치되는거 같아 죄책감이든다 주말에는 어린이집을 안가니 더 힘들고 남편도 없으니 청소하기도 힘들다 둘째는 내가 근처에 없으면 울어대니까 화장실청소를 하고싶은데 못하고있다 결국엔 밤늦게 해야하는데 그땐 나도 지쳐서 너무너무 힘들다 시댁에서는 남편이 일을 많이 하니 걱정하는데 다들 내가 힘든건 모른다 난 집에서 노는줄.. 남편만 걱정해주는 시어머니 서운하다 얼마전에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우울증약을 지어왔는데 시어머니도 그거 알면서 괜찮냐는 이야기한번 없다 나는 시어머니 아프면 하루에 몇번씩 전화해서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내가 정신이 아파서 그런지 세상 모든게 싫다 말안듣는 첫째도 이해하며 포용했는데 이제는 버럭 소리지르게 된다 찡찡거리는 둘째에게도 신경질이 난다
죽고싶다 창문 밖 하늘을 보다가 자식들을보니 또 참는다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지금 제일 싫은건 그 좋소회사 사장이다 돈도 많이 벌면서 왜 사람을 더 안쓰는지... 회사에 직원들 가족은 왜 같이 살아도 같이 사는게 아니게 만드는건지... 가족들을 생이별? 시키는 그 좋소회사 사장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