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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친구가 없다
게시물ID : gomin_17937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loY
추천 : 3
조회수 : 77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2/02/21 00:03:52
하나 남은 20년 지기 친구 마저도 날 멀리하눈 눈치이다
평소에  먼저 연락 할려고 하고 싶어도 혹시 바쁘면 어쩌지 귀찮아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때문에 하질 못한다. 초,중,고등학교 난 항상 혼자였고 직장에서는 같은 팀 한테 웃으며 이야기 하지만 사적으로는 전혀 얘기해본적이 한번도 없다. 점심도 항상 혼자먹는데 뭘

다 내 문제 다. 그 친구도 나에게 맞춰주다가 지쳐서 떠난 거겠지… 참 고마운 친구 였다. 아버지가 많이 아프시다고 했는데 걱정이지만 그친구야 워낙 착하고 주위에 사람이 많은 친구니까 내가 걱정할껀 아니겠지…

나는 내자신이 너무 지긋지긋 하다 어떻게든 고쳐 보고 싶어서 심리 상담센터, 신경 정신과 다녀봤는데 별 차도가 없었다 그냥 혼자 남한테 피해주지 말고 이러고 살아야 되나보다
 항상 혼자 였기때문에 많이 슬프진 않지만 그래도 조금은 우울하다 
나이가 서른인데 엄마는 아직도 내주위에 아무도 없는것을 많이 걱정한다. 많이 죄송하다

뭐 속에 있는 이야기 다못하고 사는 사람들도 많다던데… 내가 유난 떠는 거겠지 그래도 답답하니까 두서 없이 글이라도 써본다 
웃고 떠들면서 대화 해본게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꼴에 또 자존심이 있어서 항상 나는 혼자가 편해 라는 말을 달고 산다 
근데 이렇게라도 안하면 좀 비참하니깐

사실 많이 외롭다 나도 회사 단톡 말고 친구들이랑 있는 단톡 해보고 싶고 회사 상사가 짜증나면 욕도 같이 해보고 싶고 반대로 친구들 얘기도 들어 주고 싶고 이것 저것 만들면 같이 나눠 먹고 싶고 가끔씩만나서 푸념하면서 술도 한잔 하고 싶고 집으로 초대해서 칵테일도 만들어 주고 싶다 
하지만 같이 할 사람이 없다 당연하지 내가 항상 먼저 다가가질 못했으니까다가오지 않는다고 불평하는게 아니라 나의 바보 같음에 대한 원망이다

 주절주절 길게도 썼네… 나중에 늙어서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땐 일도 못해서 더 외롭고 엄마 아빠도 없을지도 모르는데
그럼 정말 세상에 혼자 남겠지? 나는 그때가 너무 무섭다 

하지만 지금 고민해봐야 이성격에 친구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뭐 어쩌겠어 그냥 근근히 살다 적당히 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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