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대기업 관리부서에 있으면서 커리어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여기선 나름 괜찮은 성과와 고과도 괜찮게 받았으나, 매번 동일한 문제에 치닫고
동일한 해결책에 커리어는 정체만 되어가고 있고 사기업의 특성상 특별한 기술도 없이 40대가 되면 짤릴 것 같은 느낌이 컸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배움에 있어서 항상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걱정으로 이전 성과와 공대인걸 내세워 매번 새로운걸 진행하는 연구부서로 옮겼으나 여기선 또 적응을 못하네요..
1년간 일하면서 느낀점은 사람문제도 있었지만 일적으로 주위 사원들에비해 제 머리가 안된다는걸 느꼈습니다.
기존 3년간 일했던 방식과 너무 달라서 적응을 못했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엔 생각했던 부분에 비해 괴리감때문인지 우울증도 심하게와서
30대 중반이라는 애매한 나이에 회의감때문에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쉬고 있습니다.
현재는 허송세월 시간보내기가 아까워 관리쪽 업무스킬을 올리기위해서 데이터 관련 자격취득을 준비하고 있으나...
관리업무로 다시 경력으로 준비할지 새로운 무언가를 해볼지 아직도 고민이 있네요..
이쯤되니 왜 정년까지 보장되고 연금까지 나오는 공무원을 그렇게 좋아라하는지 알겠더라구요.
능력도 안되면서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푸념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