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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주절)성형이 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진 못하겠지
게시물ID : gomin_17938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Fma
추천 : 2
조회수 : 73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2/02/26 22:22:47
내가 조금이라도 봐줄만 했으면 학창시절의 괴롭힘. 따돌림이 없었을까? 트라우마 없이 더 밝고 긍정적으로 내가 원하던 모습으로 잘 살고 있었을까?
반 아이들 앞에서 비웃음을 받으면서도 괜히 무덤덤한 척하려 그저 웃어보였고 들리지 않던척 무반응으로 일관 할때도 많았다
그게 지금까지 이어진건지 누군가 나를 불러도 한번에 반응 하기가 어렵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과거에서 벗어나려  노력해보지만 어리숙한 성격탓인지 항상 실패로 돌아간다 
요즘은 운동.상담은 고사하고 일상생활도 버거워졌다
또다시 원인은 외모라 결론짓고 성형 후기를 알아보고 유튜브를 본다. 부모님은 나이들어보니 자연스러운게 더 좋다고 성형에 반대를 하신다.
하지만 당신들 께서 나처럼 살아본게 아니잖아 라는 말이 턱끝까지 차오른다 
많은 아이들이 나를 비웃고 놀려대는데 그게 어떻게 트라우마가 되지 않겠어 ?
어느순간 내 스스로는 극복할수 없단 생각이 드니 남들만 탓 하고있다 
부모는 형제들을 괜찮게 낳아줬는데 왜 나만 이모양인지. 왜 그렇게 엄하고 예민하게 키워주셔서 셋다 자존감도 없고 불안예민한 성인을 만들어놓으셨는지 따위의 불평들
차라리 내가 멍청하고 어리버리해도 예뻤더라면 남들이 조금이라도 우호적이였을까 
그러다가도 아무리 외모를 바꿔도 이렇게 속은 썩어 문들어진 인간을 누가 사랑해주겠나 , 혹은 
내면이 아무리 단단해져도 외모가 부족한 나를 누가 봐주겟는가 하는 생각들을 한다. 
세상이 불공평 하다지만 내 자체가 남들에.비해 너무 열등하고 노력으로 극복 할수 있는 의지도 없는거같아 괴롭다.
계속 사람에대한 겁만 늘어나고 인간답게 살기위해 혼자 노력해던것들도 모두 놓아버리고 숨고만 싶다
꼬일대로 꼬여버린 내자신을 어디부터 보듬고 일으켜할지 감도 오지 않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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