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해버렸습니다 터질것같던 감정이 차분해지긴하더군요 그 사람은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했는데 여저친구 있다는거아니까 마음정리하려고 하는고백이라고 신경쓰지 말라고했어요..
마음이 좀 많이 아프네요 그날 회사화장실에서 울어버렸어요 이렇게 짝사랑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너무 긴장하는 바람에 못들었는데 지나고 생각하니 그분이 자기를 왜 좋아하냐고 작게 말한 것 같은데 답을 못해줘서 아쉽네요..
그래서 익명의힘을 빌려 하고싶었던 말을 남겨보려구요
그 사람은 배려심이 많고 착하고. 다른사람말이 관심없는 주제였는데도 들어주려고 애쓰는모습이 좋았고 평소에는 거의 의자에 누워있는 느낌?귀찮은 느낌 정도로 있다가 일 시작하면 진지하고 제대로 하려는 그 갭차이.. 그리고 웃을때 그 소년같은 웃음 태어나서 남자에게 심장이 떨어질듯한 감정을 느껴본일이 거의 없었는데 속절없이 빠져버렸네요 웃는게 이쁜 사람이 이상형인데 충격적이었어요.. 그리고 너무 귀여워요 뭐랄까 말하는것도 성격도 조그맣고 소중한 느낌ㅋㅋㅋ쑥쓰러워하는거나 귀여운거 좋아하고 쉴때 고양이 동영상보고ㅋㅋ작은것에 기뻐하고 근데 또 축구선수 출신인가 그렇고 헬스도하고 그래서 남자답고
근데 왜 저한테 코찡긋하면서 좋아한다는거 티내고 남들몰래 저 쳐다보다가 눈마주치면 웃고 왜 저한테 번호줬어요? 왜 복도에서 마주치면 부끄러워하면서 웃고ㅠㅜ귀엽게 밥먹을때 왜 내앞에서 마스크벗으면 베시시 웃으면서 절 바라보셨죠? 왜 맨날 거울보면서 머리다듬고 아침에 저보면 왜 깜짝 놀라시냐구여ㅠ누가 모를줄 알았냐고 다른사람들 같이 밥먹은사람들 다 알아요 우리가 서로에게 호감있었던거 근데 갑자기 절 모르는척하려고 하루아침에 태도를 바꿨어요 몰라 당신 착한사람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