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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섬나라 지원?
게시물ID : humorbest_179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문니
추천 : 37/4
조회수 : 1445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10/08 13:23:32
원본글 작성시간 : 2007/10/08 10:22:23
제주도에 불어 닥친 태풍은 섬 주민들의 생계 터전 뿐만 아니라 어부들의 생계도구인 어선까지 삼켜버렸다. 그래서 침몰된 배들을 쳐다보며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구르던 그들에게 해군의 해난구조대는 구원의 천사였으리라.

해군 장병들이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기름띠로 오염된 심해에서 침몰어선들을 끌어 올린 것을 보고 선주와 어부들은 해군 장병들의 손을 붙잡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해군의 대규모 침몰어선 인양작업은 제주도가 해군에 긴급 지원을 요청하면서 시작되었는데, 어선 인양작업은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고 한다. 어선침몰로 항구가 마비됐고 침몰어선에서 쉴 새 없이 기름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주도 내에는 어선인양 작업을 벌일 민간업체가 없고 육지의 업체들은 추석연휴라 하여 쉬어버렸기 때문에 이를 지켜보는 어민들의 가슴은 타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한 때 제주해군기지 문제로 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졌던 주민들도 이번 피해 복구에 온 힘을 쏟아 준 장병들을 보며 신뢰를 보내고 있단다. 

사실 제주도민의 입장에서 볼 때 자신들이 이처럼 군의 도움을 크게 받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상 유례없는 재난을 당하고 보니 군의 존재를 새삼 깨닫게 된 것이다. 아마 이번 일을 통해 제주도민도 크게 깨달은 바가 있을 것이다. 세상은 더불어 살아야 하고 또 군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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