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좋을까~ 둘이서 함께 걸어갈 수 있다면....
이 노래... 내 애창곡이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르는 노래이다.
이수영을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 이수영이 누구냐고 묻고 싶다. ( 이수영 모른다. 단지 이 노래를 부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 뿐.. )
이 노래의 분위기가 좋아서, 아니 더 정확히 말한다면,
이 노래의 분위기를 내 삶의 모토로 살아가고 있다.
꿈속을 거닌다.. ??
현실을 사는데, 꿈속을 거닌다 라는 말이 어폐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과거,
다른 사람과의 대화보다 책만 파는 어린시절을 살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현실보다는 이상(?)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고, 지금은 뭔가 잘 못 된 방향이라는 것을 알기는 하지만,
궂이 고치고 싶은 생각이 없고, 그냥 살아가던대로 살아갈 생각이다.
뭐랄까~~
꿈을 꾸는 것은 죄가 아닐텐데?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 하여도, 그것을 위해 꾸준히 조금씩 나아간다는 것... 그리 나쁜 것은 아닐텐데????
물론,
내 모든게 완벽한 것은 아니라는 것 스스로 안다.
아주 오래전 기억의 파편 하나....
등촌3동 청년들 어딘가 놀러갔었는데.. (그게 기억이 잘 안남... 오래 되었다는 것 밖에.. )
저녁인지 아침인지 기억은 없지만,
내가 자고 있는데, 누군가 나를 깨우는데, 발로 툭툭 차는 것이 느껴짐 --;
그 청년들 중, 내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딱 3사람 정도 였는데...... 날 발로 찰만한 분들은 없었는데...
깨긴 했지만, 기분이 나빠서 그냥 누워 있었더니, 은진누나가 부르더군...
본거지... 깼는데 안 일어나는 것을....
목소리 듣고 일어난 것처럼 하긴 했지만... .... .....
기억의 파편 하나 더...
모여용 모임에서 언제였는지, 어떻게였는지는 기억이 없고,
딱 한가지만 기억이 난다.
누군가가 나에게 설겆이를 하라고 했었는데, 하기 싫어서 하기 싫다고 했더니, 나에게 이야기를 했던 걔가 설겆이를 하더라...
미안하기도 했었고... 내 스스로를 돌아보는 한 계기가 되기도 했었다.
지금에 있어서, 살아온 경험(?? 고집 ??) 그런게 있는데다가, 나이가 있어서 주변 사람들이 함부로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것도 있고~~
사회적 위치도 조금씩 생겨가고~~ ( 물론, 사회적 높이가 높아졌다기 보다는 나이가 많으니 꼰대가 돼었다는 것 정도??)
여하튼,
길게 쓰긴 했지만,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내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선과 악의 정리를 하라고 한다면, 아마도 선도 악도 아닐 것이다.
왜?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아가고 있으니까~~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누군가의 새끼줄에 맞춰서 살아가는 것 정도???
누군가의 직원으로 살아갈 때는 어쩔 수 없이 그 새끼줄을 맞춰서 살아가야 하였었지만,
내 약한 모습을 빌미로, 날 깔아뭉개려 하는 것을 본다면,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그것을 피하는 방법을 쓰지...
업을 하는거?
어느 누구에게도 내가 원해서 한다고 말한 적 없고, 실제로도 그렇다.
누군가가 나에게 그런 계기를 만들어줬지... 내가 오기를 부리도록~~~
조오옷나게 고맙지...
내 사회적 위치가 올라갈수록, 나에게 편하게 다가올 사람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고,
무한경쟁시대이기에, 한자리에 머물고 있는 것도 있을 수 없은 이야기이고~~~
그냥 꿈에 묻혀 살고 싶다.
영원히 꿈을 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