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도 그렇고 주위 분위기도 그렇고 이번엔 윤이 되려나보다 하고 있었어요
출구조사 결과가 희망고문이 되어 새벽까지 깨 있긴 했지만...
현 정부와 민주당이 전부 잘 한 건 분명히 아니에요.
하지만 누군가 일을 쉽게 하는 것 처럼 보인다면, 그건 그 사람이 일을 잘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역대급 전염병 시국에도 빠릿하게 일처리하며 상대(코로나 상황 자체가 모든 이에게 타격이긴 했죠, 코로나의 위중한 상황 대비라는 말이에요)적으로 무난하게 국정을 운영하고 국격을 높인 게,
얼마나 갖기 힘든 소중한 것인지 감이 없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일 하는 데 관심없고 자신들 이권만 지키는 데 급급인 정부였더라면 쇼잉하는데 시간 다 썼겠죠.
뭐 2번찍은 분들은 다음 5년동안 일상에 타격 받으며 본인들 표가 어떤 영향을 발휘할 지 뼈져리게 배울거라 생각해요.
그럼 전 뭘 할 수 있을까요?
현실 정치를 업으로 삼지 않은 일반 시민이지만
정치 행정 입법 - 일도 단디 하고 태도도 좋은 전문가들한테 나라일 좀 맡겨놓고 편히 내 일만 하고 싶어요.
그런 날을 위해 어떤 걸 할까요?
정당 참여를 할까요?
국힘은 꺼지고, 더민주가 보수정당 포지션이 되고. 새로운 진보 정당들이 들어서서 다당제가 실현되면 가장 이상적일텐데요.
더민주야 밀어줬는데도 이 것밖에 못 한 거 보면서 많이 아쉽고.
지금의 정의당 또한 노회찬 없는 그녀 단독 리더십의 한계가 크고
현실 행정능력과 철학없는 말잔치당으로 전락해서 대안이 될 수 없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안으로 믿으며, 더민주나 정의당에 당원으로 가입해서 일 단디 하라고 감시하고 지랄해야 할까요?
아니면 새로운 군소정당에 당원으로 가입해서 같이 키워나가야 할까요?
끼리끼리로 나뉘어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미 비슷한 사람끼리 각성시키고 공부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 같고.
다음 5년동안 전 뭘 해야 할까요?
여러분은 뭘 하실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