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집에서 인강들으며 공무원 시험 준비중인 스물일곱살 여자입니다.
학교는 1학년 휴학상태( 늦게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 전공은 인문.
친구랑은 전부 연락 끊었고, 연애 한 번 제대로 한 적 없습니다.
가난한 집안 형편,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현재는 가족 간 불통으로 갈등을 겪는 중입니다.
정신과 약을 복용 중이고, 스트레스로 인해 폭식을 해 두 달만에 20kg가 쪘고, 현재 몸 상태는 최악입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공부하던 중에
제가 지지하던 사람이 아닌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고나서 더 우울해졌습니다.
국제적으로는 푸틴이 미쳐있고, 김정은도 슬슬 조짐을 보이며, 윤석열 까지 곧 가세할 생각을 하니 앞날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살아갈 의미를 못 찾고, 삶의 방향도 다 상실해버린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보지 못한 것도 많은데 참 내 인생 왜이러지 서글퍼서 울다가
제 나이 방년 스물일곱.
아직 어린 것인가, 그래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인가 싶어 글 한 번 적어봅니다.
너무나도 우울합니다 지금....
출처 | 다시 공시생이 된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