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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선배의 말이 기분나쁜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게시물ID : gomin_17941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W1nZ
추천 : 5
조회수 : 111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22/03/13 23:08:29
대학 지인중에

제 외모를 비하하던 여자 동기가 두명 있었어요

저도 여자고요

예쁘다 괜찮다 라는 말을 하는 동기들도 더러 있었지만

아무래도 기분좋은 말보다는 

기분나쁜 말이 더 기억에 오래 가긴하더군요 



제 외모 비하하던 친구 두명은 (위에 두명)

입만열면 

너 촌스럽게 생겼다 

실물보다 사진이 잘 나오네 

넌 결혼하기 좋은 여자 느낌이다 

누가. 저좋아한다 하면 헐왜요??대체왜??

이런식으로 

계속 은근히 멕이면서 

세번이상 비난하다가 (한명은 제가 화냈더니 오해라며

더듬거리더니 울면서 사과했고

다른 한명은 애초에 그친구가 말도 안통하고

과대망상끼가 있어서 아예 무시했어요) 


둘 다 성형하더라고요 졸업하고?  한명은 양악 한명은 눈코



근데.졸업하고 몇년지나서 아주 친한 대학 선배랑 얘기하다가 

그친구들 얘기가나와서 

걔네들이 어쩜그리 내외모를 비하했는지 아직도 화가나고 

안좋은 기억이 있다 라고 제가 말했더니



선배말이 

걔네들도 외모에대한 열등감이 있으니 

널 공격한걸 거고 

너 또한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 있었기에

크게 반응한 걸 수있다

너가 열등감이 없다면 전혀 개의치않았을 것이다 라며 

결국 너나 공격한애들이나 

비슷비슷 고만고만한 급의 애들끼리 

너 잘났네 나잘났네 하고 싸운거지뭐


하고 허허허 호탕하게 웃길래 

전 뜬금없이

같은 급의 애들 운운하는말에 머리채 잡힌기분이었지만

워낙 그 선배가 쿨한사람이기도 했고 

여자분이신데 남성적인 성향이 강하셔서 나쁜의미 아니겠지하고

저도 그냥 쿨하게 넘겼거든요 



근데 그 일이 2주전인데 

오늘 뜬금없이 저한테 글귀하나를 보내주는겁니다

(평상시에도교훈적인 글들 자주보내주긴 했습니다) 

당신이 어떤 비난에 화가 난다면

그건 당신이 스스로에 대해 그렇게 생각해왔기 때문입니다

라는 글을요 




그래서 제가 아닌것같다

예전 직장에서 어떤 정신나간 쌈닭 직원이

저한테 

ㅂㅅㄴ같이 이것도 못하냐 이랬는데 

그말에 기분나빴는데 

이유없는 후려치기나 무례한 말은 당연히 기분나쁠수있지

그게 사실이라 기분나쁜건 아니지 않냐 했더니 


선배말씀이

그것도 본인이 ㅂㅅ이라고 스스로 생각해왔기 때문일 거라는데 

좀 짜증이 나기시작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선배가 

그 직장 나온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거기얘기하고 있냐고 

혀를 차는데 

기분이 언짢은거예요 



그뒤로 자기 강아지 사진보여줘서 

제가 읽고 대답안하고 있는중인데 

선배 하는 행동이 언짢은게 

제가 예민한건지

의견 구하고싶어 글올립니다



솔직히 정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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