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권태기를 느끼긴 했었는데,
몇달지나면 1년이라 그럴수도 있다 했는데...
요즘 몸 상태가 안좋아서 아프다는데도
굳이 내일 퇴근 후 할말이 있다고 하네요.

아마 이별 통보를 받을 것 같아서 
마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 마음이 떠나는게 어떻게 잡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보내주려구요.

마지막으로 전 어떤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그냥 가만히 듣고 쿨한 척 웃으면서 보내면 되나요...

화가 난다기 보다는 그냥 가슴이 먹먹하네요.

눈물이 많은 편인데.. 
눈물을 그 순간 만큼은 절대 보이고 싶지않은데
이것도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머리 보는 게 소원이라해서 
억지로 어깨선까지 지저분하게 길렀는데
내일 퇴근 후에 속시원하게 자르고 .. 잘 매듭짓고 오려구요.
마음처럼 쿨하게 보내고 싶은데.. 노력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