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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연애가 너무 힘듭니다..
게시물ID : gomin_17941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qb
추천 : 0
조회수 : 132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2/03/16 15: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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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내연애를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이제 사귄지는 1년정도 되어갑니다.
약 3개월 전부터 여친이 팀장을 맡고있는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지 않고 있고 위에서 많이 까이는 상황입니다.
여친은 우울해하고 위축된 태도를 가지고 저에게 상사 욕과
스트레스 받은 일들을 말하기 시작했고 저도 위로의 말과 함께 어떻게 해야 좋을지 함께 상의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보니
저도 뭔가 계속 우울해지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 것 같습니다.
직업 특성상 저도 힘든 일이 많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다보니 마음의 여유가 많이 없고, 또 제 성격상
타인의 기분에 영향을 많이 받기때문에 여친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힘이 쭉 빠지는 느낌입니다...

제가 잠을 잘 자지 못하여 상태가 안좋은 날에도 만나자마자
또 우울한 얘기들을 꺼내길래 '나도 상태가 많이 안좋다. 이런
날은 그런 얘기들 꺼내지 말아달라' 라고 말했더니 여친은
저에게 일상을 털어놓고싶고 단순히 사실만을 전달했을 뿐인데
이런 말들이 저에게 부담이 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뭔가 충격을 받은 눈치였습니다. 며칠간은 이야기를 꺼낼때마다
'혹시 이런 얘기 꺼내도 괜찮아?' 라고 물어보았지만 그것도 오래
지나지 않아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여친의 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타지에서 의지할 사람이라곤
저밖에 없고  사내 연애다보니 상황도 가장 잘 알고있으니
그렇다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도 계속 이런 말을 듣다
보니 제 기분이 너무 다운되고 우울해지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니 너무 상처받을거같고 제가 속좁은 사람처럼
느껴져 망설이게 되네요.. 또 '나는 단지 사실 정보만을 전달하는거뿐인데 너가 왜 우울해하는지 모르겠다' 라는 말도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여친 mbti는 INTP 저는 ENFJ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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